[OSEN=강서정 기자] 그룹 신화의 이민우가 연예인 못지않은 미모의 여자친구를 공개하며 재혼 소식을 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한동안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던 이민우가 제작진과 만나 근황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었던 그는 오랜만에 밝은 표정으로 등장해 “저 장가갑니다”라는 깜짝 소식을 전했다.
이민우는 “2013년 1월 일본 투어를 마친 뒤 지인과의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며 “신부는 재일교포 3세로, 처음 봤을 때부터 인상이 깊었다. 그리고 지금은 제 아이를 품고 있다”고 겹경사를 알렸다.
[사진]OSEN DB.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12년 전의 사진이 공개됐다. 예비 신부는 단아하면서도 세련된 외모로 연예인 못지않은 미모를 자랑해 시선을 모았다.
하지만 이민우에게 문제가 있었다. 결혼과 출산을 앞두고 있는데 고정수입이 없었던 것. 이민우는 부모님과 합가를 계획하고 있다며 “독립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연예인 걱정하는 게 아니라는데 저는 좀 해줬으면 좋겠다. 고정 수입이 딱히 없는 상태다. 많이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인에게 전 재산 26억 원을 사기당했던 이민우는 큰 스트레스로 안면 마비 증상까지 호소한 바 있다. 이민우는 “당장 집, 교육을 생각하면 가슴이 턱 막힌다. 정말 고민이 많다”라며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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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의 어머니는 부모님과 합가에 대해 결혼할 예비 신부와 딸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이민우는 그저 헛웃음만 지어 보였다. 이민우는 “처음 이야기하는 건데, ‘나는 준비가 안 되어 있으니 일본에 딸이랑 지내고 있는 곳에 내가 갈게’ 했다. (여자친구가) 한국에서 낳는 게 맞고 부모님과 가족처럼 지내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민우의 부모님은 “젊은 사람이 그런 사람이 어디 있냐”라며 마음이 한결 부드러워진 모습을 보였다.
이민우의 어머니는 “산후조리한다고 병원에 있으면 뭐 타고 왔다 갔다 할 것이냐”라고 물었다. 이민우는 현재 차가 없다. 이민우는 “차를 하나 마련해야 한다”라고 답했으나 어머니는 “너 돈 있냐. 다 까먹고”라고 일침을 가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