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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미, '사별' 남편 충격 사건 극복했다..20년 전 옷 보며 미소 [종합]

OSEN

2025.08.0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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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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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배우 송선미가 하늘에 있는 남편과의 추억이 깃든 옷을 다시 꺼냈다.

9일 유튜브 채널 ‘그래, 송선미’에는 ‘빈티지샵 뺨치는 선미의 옷장 ㅣ 여배우 송선미 드레스룸 최초 공개’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송선미는 직접 자신의 옷방을 소개하며, 결혼 시절과 신혼여행에서의 추억이 깃든 옷들을 꺼내 보였다.

그는 “정리를 한 번 했다. 옷방이 어두워서 조명을 달았다”라며 환한 분위기의 공간을 소개했다. 키가 큰 덕에 긴 옷을 즐겨 입는다는 송선미는 신혼여행 당시 구입한 분홍색 코트를 꺼내 들며 “2006년도 결혼했을 때 샀다. 20년 가까이 된 옷”이라고 회상했다.

알록달록한 단추가 포인트인 코트를 가리키며 “저는 취향이 없었다. 신랑이 ‘예쁘다, 그거 사’ 하면 샀다”라며 웃었다. 이어 그레이톤 코트를 집어 들고는 “저희 신랑 건데 너무 예쁘다. 저 만나기 전에 갖고 있던 옷이다. 아우라가 있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또 다른 남편의 옷을 보여주며 “같이 쇼핑하다가 제가 적극 추천해서 산 옷이다. 신랑이 이 옷 입고 다닐 때 자꾸 야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하늘로 떠난 남편의 향기가 여전히 남아 있는 옷장에서, 송선미는 사랑과 그리움을 꺼내 입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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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미는 지난 2006년 3살 연상의 영화 미술감독 출신 고 씨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으며 지난 2015년 4월 결혼 8년만에 첫 딸을 얻었다.

그런데 2017년 8월 끔찍한 사건이 벌어지고 말았다. 송선미의 남편은 서초구 서초동의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해 많은 이들을 큰 충격에 빠뜨렸다. 

훗날 송선미는 유튜브를 통해 "삶이 너무 비극일 때도 있다. 예를 들면 저한테 그 슬픈 일이 생겼고 겉으로 봤을 때는 삶이 너무 비극이다. 왜냐하면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 하늘나라로 갔고 그리고 혼자서 아이를 키우면서 살고 있다"며 건강한 근황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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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캡처


박소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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