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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또 40홈런, 3년 연속 홈런왕 보인다…다저스, AL 최고 승률 토론토에 '위닝 확보' [LAD 리뷰]

OSEN

2025.08.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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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1)가 3년 연속 40홈런을 돌파했다. 홈런 1위에 다시 1개 차이로 따라붙으며 3년 연속 홈런왕 도전을 이어갔다. 

오타니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시즌 40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3출루 활약을 펼치며 다저스의 9-1 완승을 이끌었다. 

8월 들어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2할8푼에서 2할8푼2리(451타수 127안타)로 끌어올렸다. OPS도 .992에서 .999로 상승했다. 

토론토 우완 선발투수 크리스 배싯 상대로 1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오타니는 3회 2사 1루에서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배싯의 초구 가운데 몰린 커터를 공략, 시속 112마일(180.2km) 강습 타구로 안타를 만들었다. 

2-0으로 앞선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홈런을 쏘아 올렸다. 볼카운트 3-1에서 배싯의 5구째 바깥쪽 존에 들어온 시속 86.2마일(138.7km) 싱커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속 107.8마일(173.5km), 발사각 27도로 날아간 비거리 417피트(127.1m) 솔로 홈런. 지난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39호 홈런 이후 3일, 2경기 만에 터뜨린 홈런으로 시즌 40호였다. 

이로써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시절이었던 2023년 44개, 지난해 다저스로 이적해 54개, 그리고 올해까지 3년 연속 40홈런을 달성했다. 2021년 46개 포함 40홈런만 4번째 시즌이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한 방으로 오타니는 내셔널리그(NL) 홈런 1위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41개)와 격차도 1개 차이로 좁히며 3년 연속 홈런왕 도전도 이어갔다. 

오타니의 활약 속에 다저스도 아메리칸리그(AL) 최고 승률팀 토론토에 9-1 완승을 거뒀다. 전날(9일) 5-1 승리에 이어 토론토에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NL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68승49패(승률 .581)가 됐다. 2연패를 당한 AL 동부지구 1위 토론토는 68승50패(승률 .576). 

다저스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5이닝 3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최고 시속 98.4마일(158.4km), 평균 96.3마일(155.0km) 포심 패스트볼(44개) 중심으로 체인지업(25개), 커브(18개), 슬라이더(3개)를 구사한 스넬은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뒤 2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타선에선 오타니뿐만 아니라 시즌 16호 홈런을 터뜨린 맥스 먼시와 함께 앤디 파헤스가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LA 다저스 블레이크 스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블레이크 스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상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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