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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볼넷' 김하성, 또 무안타 침묵→타율 .192 하락…랄리 44호 홈런, 전체 1위 질주 [TB 리뷰]

OSEN

2025.08.09 21:44 2025.08.0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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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탬파베이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탬파베이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30)의 타격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타율이 1할대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7일 LA 에인절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9일 시애틀전을 쉬며 휴식을 취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2경기 연속 4타수 무안타 침묵 속에 시즌 타율이 2할4리에서 1할9푼2리(52타수 10안타)로 떨어졌다. OPS도 .577에서 .545로 더 내려갔다. 

2회 2사 주자 없는 첫 타석에서 시애틀 우완 선발투수 로건 에반스를 상대로 김하성은 2루 땅볼로 아웃됐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바깥쪽 낮은 커터를 밀어쳐 투수 옆을 지나가는 타구를 날렸지만 시애틀 2루수 콜 영이 백핸드 캐치 후 1루로 던졌다. 

5회 무사 1루에선 3구 삼진을 당했다. 에반스의 초구 몸쪽 싱커에 파울을 친 뒤 2~3구 연속 바깥쪽 커터에 배트가 헛돌았다. 3구째 커터는 바깥쪽 보더라인에 걸치는 공이었지만 김하성의 배트가 허공을 갈랐다. 

선두타자로 나온 7회에는 1루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우완 에두아르드 바자르도의 초구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가 된 뒤 2구째 바깥쪽 높게 들어온 슬라이더를 쳤지만 1루 파울 지역에 뜨는 팝플라이가 됐다. 

9회 2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선 시애틀 우완 마무리 안드레스 무뇨스를 만났다. 풀카운트 승부에서 6구째 바깥쪽 존을 벗어난 시속 99.6마일(159.8km) 포심 패스트볼을 골라내며 볼넷으로 1루에 걸어나갔다. 2사 1,2루 찬스를 연결했지만 다음 타자 트리스탄 피터스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경기가 끝났다. 

이날 경기도 탬파베이가 시애틀에 4-7로 패했다. 2연패를 당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4위 탬파베이는 57승61패(승률 .483)가 됐다. AL 서부지구 2위 시애틀은 6연승을 질주하며 65승53패(승률 .551)를 마크했다. 

탬파베이 선발투수 조 보일이 3⅓이닝 4피안타(3피홈런) 5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2패(1승)째를 당했다. 시애틀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시즌 22~23호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편 시애틀 포수 칼 랄리는 시즌 44호 홈런을 폭발하며 양대리그 홈런 전체 1위를 질주했다. 3회 무사 1,2루에서 탬파베이 선발 보일의 초구 바깥쪽에 들어온 시속 99.6마일(160.3km)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 시속 107.3마일(172.7km), 발사각 27도, 비거리 397피트(121.0m) 스리런 홈런으로 스코어를 5-1로 벌렸다. 

전날(9일) 탬파베이전에 이어 연이틀 홈런을 가동한 랄리는 시즌 44호를 기록, 양대리그 전체 홈런 1위를 질주했다. 이 부문 2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37개)와 격차를 7개로 벌리며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email protected]

[사진] 시애틀 칼 랄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시애틀 칼 랄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상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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