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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김민재 유력 판매대상으로 평가" 獨 빌트... "이적 허용 계획아래 모든 제안 받는 중"

OSEN

2025.08.0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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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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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28)를 올여름 이적시장의 핵심 매각 후보로 분류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지난 시즌 대부분의 경기에 나서며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시즌 막판 부진과 부상 여파가 향후 거취에 적잖은 변수가 되고 있다.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는 8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는 김민재를 가장 유력한 판매 대상으로 보고 있으며 바이에른 뮌헨은 매각을 위한 압박에 나섰다. 이적을 허용한다는 계획 아래 모든 제안을 들을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공식전 43경기에 출전, 팀 내 수비수 중 최다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즌 막판 부상과 컨디션 난조가 겹치면서 경기력이 급격히 하락했고 실책이 잦아졌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인테르전에서는 실점 빌미를 제공하는 치명적인 실수로 두 시즌 연속 탈락의 비판을 받았다.

이 여파로 시즌 전체 성과가 평가 절하됐고, 뮌헨이 그를 현금화하려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다. 최근에는 리그 정상급 센터백 요나탄 타를 영입하면서 김민재의 입지가 더 좁아졌다는 해석이 나왔다. 독일 주요 매체들도 “뮌헨은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를 확보할 수 있다면 김민재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등 복수의 구단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실제 이적 여부는 김민재 본인의 의지에 달려 있다. 계약 기간이 여전히 남아 있어 그가 굳이 팀을 떠날 생각이 없다면 잔류도 가능한 상황이다.

바이에른 뮌헨 막스 에베를 단장은 9일 “다가오는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구성을 마쳤으며 스쿼드에 매우 만족한다”면서도 “몇몇 선수들의 경우 만족할 만한 제안이 올 경우 이적을 검토할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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