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그룹 더보이즈가 오늘(10일) 콘서트 시작을 앞두고 급하게 공연 시간 연기를 알렸다. ‘공연장 내부 시설 점검’이라고 이유를 알린 가운데, 현장에서는 폭발물 신고가 들어왔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10일 소속사 원헌드레드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더보이즈 ’THE BLAZE’ 월드투어 in 서울’ 금일 10일 공연 관련 공지 드린다. KSPO DOME 공연장 내부 시설 점검으로 인해 금일 하우스 오픈 및 공연 시작 시간이 부득이하게 연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정확한 오픈 및 공연 시간은 확인되는 대로 다시 안내드리겠다. 관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공연장인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 현장에 있던 팬들 사이에서는 이번 공지가 ‘올림픽 공원 폭발물 설치 신고’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실제 SNS에도 “올공 폭발물 설치 신고 들어왔다고 지금 경찰차, 소방차, 구급차까지 와있다”는 글이 등장한 상황이다.
‘공연장 내부 시설 점검’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는 공지에 나와있지 않은 상태다. 이에 OSEN이 소속사 원헌드레드 측에 ‘올림픽공원 폭발물 신고로 공연 시작 시간이 연기되는 게 맞냐’고 묻자 “관련해 확인 후 연락드리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올림픽공원 내 한국체육산업개발 측에 ‘KSPO돔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팩스가 접수됐고, 사측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대원이 출동해 폭발물 수색에 나서고 있다.
한편, 더보이즈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KSPO돔에서 네번째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팬들과 만난다. 당초 오늘(10일) 공연은 오후 4시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내부 시설 점검으로 공연 시작 연기를 알린 가운데, 구체적인 공연 시작 시간을 알려지지 않았다.
이하 원헌드레드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원헌드레드입니다.
THE BOYZ WORLD TOUR in SEOUL 금일 10일 공연 관련 공지 드립니다.
KSPO DOME 공연장 내부 시설 점검으로 인해 금일 하우스 오픈 및 공연 시작 시간이 부득이하게 연기될 예정입니다. 정확한 오픈 및 공연 시간은 확인되는 대로 다시 안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