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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러’ 박재혁, “요즘 메타, 밴픽 중요…남은 6경기 승리위한 고민 계속하겠다”

OSEN

2025.08.10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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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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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유나라를 개인적으로는 풀어보고 싶었지만, 이번 경기는 밴 하기로 결정했다.”

때로는 시원시원하게 정면승부를, 다른 경우는 팀과 보조를 맞춰 자신의 고집을 꺾기도 한다. 2016년부터 리그를 주무르던 10년차 베테랑 원딜임에도 승부에 대한 그의 고민은 끝이 없었다.

‘룰러’ 박재혁은 젠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이 확정했음에도 여전히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정규시즌 남은 6경기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젠지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레전드 그룹 4라운드 KT와 경기에서 ‘룰러’ 박재혁과 ‘기인’ 김기인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1세트 코르키로 5킬 노데스 7어시스트, 2세트 이즈리얼로 11킬 노데스 1어시스트로 특급 활약을 펼친 ‘룰러’ 박재혁은 POM 선정됐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젠지는 시즌 23승(1패 득실 +39)째를 올리면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LCK 공식인터뷰에 나선 박재혁은 “많이 기쁘다. 이렇게 이길 수 있다는 사실이 행복하다”라고 4연승과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소감을 전했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젠지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묻자 박재혁은 ‘밴픽’을 첫 번째 가치로 꼽았다. “요즘 메타는 밴픽이 중요하다. 다같이 밴픽을 신경쓰고 있다.”

리그에서 등장 빈도가 낮아진 이즈리얼을 2세트 선택한 이유를 묻자 “나역시 이즈리얼이 안 좋은 느낌을 받아서 선호하지 않았다. 최근 괜찮아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들도 내성이 어느 정도 떨어졌다는 생각도 들어 꺼내 들었다.”라고 답했다.

고평가하던 유나라를 밴한 이유에 대해서는 “유나라의 티어는 굉장히 높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밴을 풀고 한 번 상대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밴을 하자고 의견이 정해졌다. 굉장히 좋은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젠지의 남은 경기 숫자는 ‘6’. 박재혁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결과와 상관없이 남은 6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쟁쟁한 팀들이 많다. 계속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 응원와주셔서 감사드린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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