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가수 김종국이 '고깃집 동업자'인 방송인 하하의 '사당귀' 출연에 불만을 표출했다.
10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2025 낮도깨비 밤 투어' 특집이 펼쳐졌다.
최종 기념품을 구매해야 벌칙을 피할 수 있는 상황. 기념품 구매에 필요한 게임머니 R코인을 획득하기 위한 각종 게임들이 구성됐다.
이 가운데 하하와 김종국은 물총 서바이벌로 각자의 R코인을 걸고 게임에 임했다. 앞선 보드게임을 통해 총 10개의 물총 중 하하는 2개, 김종국은 3개만 멀쩡했고, 이에 멀쩡한 물총으로 상대방을 맞춰 코인을 잃거나 획득하는 방식이었다.
[사진]OSEN DB.
김종국은 "나는 딱 승부 볼게 있다"라며 자신만만했다. 그는 "가운데 놓겠냐. 무조건 사이드에 하나 들어간다. 너무 숨어있는 애"라며 자신있게 쟁반 구석에 있는 물총을 선택했다. 그러나 첫 조준은 실패했다. 하하 역시 실패한 만큼 두 사람은 사이좋게 기회를 한번씩 날려 실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두 번째엔 달랐다. 김종국은 '사이드 승부'를 고집하며 또 한번 구석에 있는 물총을 선택했다. 심지어 그는 하하를 향해 "나한테 왜 그랬어?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왜 나갔어? 왜 긁어 부스럼을 만드냐고"라 소리치며 물총을 쐈고, 조준에 성공했따.
실제 하하와 김종국은 함께 고깃집을 동업 중인 바. 하하가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약칭 사당귀)'에 출연해 요식업 사장으로서의 근황을 알린 것에 김종국이 물총으로 응수한 것이다. 이에 한 맺힌 동업자 김종국의 선택이 '런닝맨'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