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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G 만에 40홈런, 다저스 역사상 최고…오타니 또 기록 썼다, 저지도 못한 3년 연속 40홈런

OSEN

2025.08.10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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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오타니 쇼헤이(31)가 3년 연속 40홈런을 넘겼다. LA 다저스 선수로는 최소 117경기 만에 달성하며 구단 기록을 또 하나 썼다. 

오타니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5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시즌 40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3출루 활약을 펼치며 다저스의 9-1 승리를 이끌었다. 

2-0으로 리드한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토론토 우완 선발투수 크리스 배시의 5구째 바깥쪽 존에 들어온 시속 86.2마일(138.7km) 싱커를 받아쳐 중월 솔로포로 장식했다. 

시속 107.8마일(173.5km), 발사각 27도로 날아간 비거리 417피트(127.1m) 시즌 40호 홈런. 지난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39호 홈런 이후 3일, 2경기 만에 홈런을 재가동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시절이었던 2023년 44개, 지난해 다저스로 이적해 54개, 그리고 올해까지 3년 연속 40홈런을 달성했다. 2021년 46개 포함 40홈런만 4번째 시즌이다. 

‘MLB.com’에 따르면 현역 선수 중 3년 연속 40홈런 이상, 40홈런 이상 4시즌을 해낸 타자는 오타니가 유일하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37개)가 3년 연속 40홈런, 4번째 40홈런 시즌에 3개만 남겨두고 있는데 지난달 말 팔꿈치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11경기 결장한 사이 오타니가 먼저 달성했다. 

오타니의 40홈런은 다저스의 117경기, 개인 115경기 만에 나온 것이다. 117경기는 다저스 구단 역사상 최소 경기 40홈런 기록. 지난해에는 팀 129경기(개인 126경기) 만에 40홈런을 넘겼다. 2021년에는 122경기(개인 119경기), 2023년에는 110경기(개인 108경기) 만에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 소속으로 2시즌 이상 40홈런을 기록한 타자는 듀크 스나이더(1953~1957년·5시즌), 길 호지스(1951·1954년·2시즌), 숀 그린(2001~2002년·2시즌)에 이어 오타니가 4번째. 

경기 지역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최근 타격감이 꽤 좋아지고 있다. 이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며 “중앙 쪽으로 날아가는 홈런은 잘 보이는데 오늘 기분 좋게 맞았고, 멋진 광경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볼넷도 많이 얻어내고 있고, 모든 타자들이 각자 좋은 타석을 보내고 있다. 앞으로 중요한 경기들이 더 남아있으니 다같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내셔널리그(NL) 홈런 1위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41개)는 10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오타니가 다시 1개 차이로 따라붙으며 NL 홈런왕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졌다. /[email protected]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상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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