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4골 폭발' 천안, '발디비아 해트트릭' 전남에 4-3 승리...부천은 충북청주에 1-0 승 (종합)

OSEN

2025.08.10 05:3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OSEN=정승우 기자] K리그2 24라운드에서 상위권 판도와 하위권 경쟁이 요동쳤다. 전남 드래곤즈가 최하위 천안시티에 덜미를 잡힌 사이, 부천FC1995가 3위 자리를 탈환했고, 서울 이랜드는 화성FC와 무승부를 거뒀다.

10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 천안의 맞대결은 7골이 터진 난타전 끝에 천안의 4-3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전남은 후반 3분 발디비아의 선제골과 5분 뒤 추가골로 일찌감치 2-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천안은 후반 11분 김성준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19분 이상준의 동점골, 28분 브루노의 역전골까지 몰아치며 흐름을 바꿨다.

전남은 후반 39분 발디비아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천안이 페널티 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김성준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최하위 천안이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번 승리로 천안(승점 19)은 13위 안산그리너스(승점 20)와의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반면 전남(승점 39)은 4위로 밀려났다.

전남이 주춤한 사이 부천이 치고 올랐다. 충북 청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13분 몬타뇨가 결승골을 기록하며 1-0 승리를 거뒀다. 부천은 승점 41점으로 전남을 제치고 3위를 되찾았다.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는 서울 이랜드와 화성이 득점 없이 비겼다. 양 팀 모두 승리가 절실했지만, 치열한 공방전에도 골문을 열지 못하며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서울 이랜드는 승점 35점으로 부산 아이파크(34점)를 제치고 5위를 유지했고, 화성은 승점 24점으로 10위에 머물렀다.

24라운드 결과로 K리그2는 3위부터 5위까지 순위가 요동쳤고, 하위권 잔류 경쟁도 한층 뜨거워졌다. 오는 25라운드에서는 상위권과 하위권 모두 순위를 좌우할 중요한 맞대결이 이어질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