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복싱 선수 출신의 배우 안보현이 '냉부'에서 철저한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약칭 냉부)'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임윤아와 연기자 안보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의 남여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춘 바. 앞서 임윤아가 먼저 냉장고를 공개했고 이날 '냉부'에서는 안보현이 냉장고를 공개했다.
복싱 선수 출신인 안보현은 현재도 꾸준한 체중관리에 힘썼다. 포털사이트 프로필상으로도 187cm의 큰 키에 80kg의 늘씬한 체중을 자랑했다. 이에 그는 "술을 좋아하는데 관리 차원에서 금주를 하고 있다"라며 "포만감은 해결해야 할 것 같아 제로 맥주를 먹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사진]OSEN DB.
안보현은 "복싱 할 때는 머리를 삭발하거나 종이커벵 껌을 씹어서 침을 뱉어서 200g씩 조절하느 사람도 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안보현 역시 "저는 손목을 잡거나 볼살을 물었을 때 몇 키로 느낌이 딱 온다"라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그렇다고 식욕이 없는 편도 아니었다. 안보현은 "디저크나 빵을 좋아해서 군대에 있을 때도 초코파이 16개씩 먹었다. 마침 찾은 게 곤약빵이다.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딱딱하지 않고 쫄깃하고 칼로리도 낮다"라며 추천했고 통밀 파스타, 오트밀, 과일 등 다이어트에 좋은 식재료들을 자랑했다.
더욱이 그는 "과일은 어쩔 수 없이 먹는다. 사과는 식감 때문에 꺼려 한다. 사과, 오이를 생으로 먹으면 이가 간질간질하다. 양치하고 싶다. 어디서 본 게 있어서 사과에 땅콩버터 먹으면 좋다고 해서 먹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닭가슴살 한 무더기인 냉동실에도 안보현은 "닭을 싫어한다. 치킨을 한 번도 시켜먹은 적 없다고 했다. 혼자서는 시킨 적 없고 닭가슴살도 선호하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먹는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그는 "쌀밥 200g에 닭가슴살 8팩을 하루에 먹는다"라며 오리 가슴살 생선 등 대체할 단백질은 항상 구비해두고 있어 안타까움과 놀라움을 동시에 자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