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배우 안보현과 임윤아가 '냉부'에서 치열한 셰프들의 15분 요리 대결 속에도 매력을 뽐냈다.
1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약칭 냉부)'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임윤아와 연기자 안보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의 남여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춘 바. 앞서 임윤아가 먼저 냉장고를 공개했고 이날 '냉부'에서는 안보현이 냉장고를 공개했다.
자취 23년 차 안보현의 냉장고는 관리와 캠핑으로 양분됐다. 복싱 선수 출신으로서 철저한 관리에 익숙한 그는 배우 활동을 하면서도 꾸준히 체중 관리에 신경 썼다. 이에 곤약빵, 통밀 파스타, 바나나와 블루베리, 땅콩버터 등 각종 다이어트를 도울 건강식품들이 즐비했다. 닭고기를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닭가슴살만 8팩을 먹을 정도라고.
10월부터 3월까지 1년 중 반년에 가까운 기간을 장박지에서 보낼 정도로 캠핑에 빠진 만큼 캠핑 재료도 즐비했다. 양갈비는 물론 오리 가슴살 등 닭가슴살을 대체할 캠핑 식재료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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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안보현을 위해 최현석, 샘킴, 윤남노, 박은영이 나섰다. 특히 최현석과 샘킴이 캠핑요리, 윤남노와 박은형이 탄단지 균형이 잡힌 요리로 나뉘었다. 이에 원조 '냉부' 셰프들의 대결과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 출신 셰프들의 대결이 성사됐다.
먼저 '탄단지박에 안 보현'에서는 윤남노가 '요리하는 돌덩이', 박은영이 '완내스'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박은형이 오트밀을 이용한 중국식 호떡 만들기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기며 화려한 요리를 선보인 윤남노가 안보현의 선택을 받았다.
이어진 '캠핑요리밖에 안 보현'에서는 최현석과 샘킴의 대결이 꾸며졌다. 두 셰프 모두 양갈비를 이용한 캠피 요리를 선보이는 상황. 터프한 맛을 자랑하는 최현석의 '별은 내 거양', 섬세한 맛을 자랑하는 샘 킴의 '별 따러 갈램' 모두 훌륭한 수준을 자랑했다. 그러나 안보현이 캠핑에서 따라하고 싶어하는 요리를 원했던 만큼 최현석이 안보현의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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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윤아가 '5분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셰프들의 요리 완성 5분을 남기고 '냉부' MC들이 요리를 점검하던 코너에서 윤아가 스페셜 MC로 활약한 것이다.
셀프캠까지 들고 나선 윤아는 "별은 내꼬양(내 거양)", "별 따러 갈램"이라며 애교 넘치는 말투로 '냉부' 셰프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최현석의 허세 넘치는 요리 퍼포먼스에는 "항마력이 부족하다"라며 어쩔 줄 몰라해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