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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상+이현중 슛감 미쳤다!’ 3점슛 22개 터진 한국, 레바논 완파…괌과 12강전 확정

OSEN

2025.08.10 09:37 2025.08.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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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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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3점슛 22개 폭죽을 터트린 한국이 기분 좋게 12강에 간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10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개최된 FIBA 아시아컵 2025 A조 예선 3차전에서 레바논을 97-86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3승의 호주에 이어 2승 1패로 A조 2위를 확정지었다. 

시리아(2패)가 이란(2승)을 이길 가능성은 거의 없다. 한국은 B조 3위가 유력한 괌(1승2패)과 12강전에서 만나 8강 진출을 다툴 전망이다. 한국이 괌을 이기면 8강 상대는 C조 1위 중국(3승)이다. 

호주전에서 무릎 내측인대를 다친 여준석이 결장했다. 주전가드 이정현도 빠졌다. 한국은 양준석, 유기상, 이현중, 문정현, 김종규가 선발로 출전하며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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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한국의 3점슛이 불을 뿜었다. 이현중, 유기상, 양준석이 돌아가며 3점슛을 폭발시켰다. 교체로 들어온 정성우까지 3점슛 대열에 가세했다. 한국이 1쿼터를 26-17로 리드하며 기세를 잘 잡았다. 

2쿼터에도 유기상과 이현중이 터졌다. 두 선수가 번갈아 4개씩 터졌다. 이현중 대신 들어온 이우석까지 3점슛이 터졌다. 한국은 2쿼터까지 3점슛 25개를 쏴서 무려 13개(52%)를 넣었다. 한국이 52-36으로 16점 리드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다시 한 번 유기상의 3점슛이 터졌다. 빅맨 이승현까지 3점슛 대열에 가세했다. 4쿼터 중반 한국이 87-64, 23점까지 달아나면서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이현중과 유기상을 교체해주며 승리를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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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과 여준석의 결장을 유기상과 이현중이 메웠다. 유기상은 3점슛 12개를 쏴서 무려 8개를 넣으며 성공률 66.7%를 기록했다. 웬만한 자유투보다 3점슛이 좋았던 유기상이 28점으로 가장 빛났다. 

이현중도 3점슛 7개(7/12, 58.3%) 포함 28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으로 다방면에서 좋았다. 유기상과 이현중이 3점슛 15개를 합작했다. 

양준석도 10점, 8어시스트, 1스틸로 경기를 조율했다. 한국의 3점슛은 22/38, 57.9%로 믿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어시스트도 무려 29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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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은 아시아 최고가드 와엘 아락지의 빈자리가 컸다. 7점으로 부진한 디드릭 로슨도 체중이 불어나 한국에서 보여줬던 위력이 없었다. 레바논은 한국의 폭발적인 3점슛에 정신을 못 차리는 모습이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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