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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서부 규모 6.0 지진…이스탄불서도 진동 느껴

연합뉴스

2025.08.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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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서부 규모 6.0 지진…이스탄불서도 진동 느껴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10일 오후 7시 53분께(현지시간) 튀르키예 서부 내륙 발르케시르 부근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가 밝혔다.
진앙은 북위 39.25도, 동경 28.07도이며 진원 깊이는 11㎞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 규모를 6.1로 평가했다.
이번에 지진이 난 곳은 튀르키예 최대 도시 이스탄불에서 약 200㎞ 떨어져 있다. 이스탄불에 거주하는 일부 한인들도 진동을 느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23일에는 이스탄불 동남쪽 마르마라해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해 13초간 이어졌다. 당시 시민 236명이 놀라 건물에서 뛰어내리거나 공황 발작을 겪었다.
지구를 둘러싼 지각 중 아나톨리아판 위에 위치한 튀르키예는 유라시아판, 아라비아판, 에게해판, 아프리카판 등 4개 대륙판에 둘러싸여 있다. 북아나톨리아 단층, 동아나톨리아 단층 등 주요 단층선을 따라 지진이 빈발한다.
튀르키예 동남부 시리아 접경 지역에서는 2023년 2월 규모 7.8과 7.5의 두 차례 강진이 덮쳐 약 5만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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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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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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