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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랍 멀티골' 첼시, '모드리치 교체 출전' AC 밀란에 4-1 대승

OSEN

2025.08.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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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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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첼시가 AC 밀란과의 프리시즌 맞대결에서 리암 델랍의 멀티골과 수적 우위를 앞세워 4-1 완승을 거뒀다. 밀란은 전반 초반 퇴장과 수비 불안으로 대패를 피하지 못했다.

첼시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 AC 밀란과 맞대결에서 4-1로 대승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첼시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5분 왼쪽 측면에서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 혼전 끝에 안드레이 쿠비스의 발을 맞고 굴절된 볼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자책골로 앞서간 첼시는 8분 페드로 네투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주앙 페드로가 문전에서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밀란엔 전반 18분 치명적인 악재가 찾아왔다. 쿠비스가 거친 파울로 주앙 페드로를 막아섰고,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첼시는 콜 파머, 제이미 기튼스, 페드로 네투를 중심으로 공격을 이어갔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은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밀란은 변화를 줬다. 사무엘레 리치를 빼고 중원의 베테랑 루카 모드리치를 투입해 경기 운영을 강화하려 했다. 그러나 첼시의 기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후반 20분 이스테방 윌리앙이 유누스 무사에게 파울을 얻어내며 페널티 킥을 획득했고, 키커로 나선 리암 델랍이 침착하게 왼쪽 구석을 찌르며 3-0을 만들었다.

밀란도 반격에 나섰다. 25분 알렉시스 살레마커스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받은 유수프 포파나가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첼시는 경기 막판 다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5분 안드레이 산토스의 패스를 받은 델랍이 문전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완성, 최종 스코어 4-1을 만들었다.

이날 첼시는 세트피스, 크로스, 페널티킥 등 다양한 득점 루트를 통해 공격력을 점검했고, 다수의 교체를 통해 선수단 컨디션과 전술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반면 밀란은 초반 퇴장과 수비 집중력 저하로 어려운 경기를 치렀고, 모드리치의 가세도 흐름을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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