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에콰도르 과야스주(州) 산타루시아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10일 새벽(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 8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용의자들은 중무장한 채 오토바이 등을 타고 와 범행했다고 당국자들은 전했다.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사망자 중 20대에서 40대에 이르는 7명은 총격 현장에서 숨졌고, 나머지 한 명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을 거뒀다.
이틀 전에도 총을 든 괴한들이 에콰도르 남서부 해안의 엘 오로주에 있는 배를 습격, 폭발로 인해 4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치안이 극도로 불안한 에콰도르에선 올해 들어서만 4천600명이 살해됐으며, 지난해에도 7천명이 살해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