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그룹 원티드 멤버였던 가수 고(故) 서재호가 세상을 떠난 지 21년이 됐다.
서재호는 지난 2004년 8월 11일, 부산에서 공연을 마치고 한밤중 서울로 향하던 중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 향년 22세.
1981년 생인 서재호는 2002년 그룹 세븐데이즈(7Dayz)로 데뷔했다. 세븐데이즈는 서재호 뿐만 아니라 이정(이정희), 하동균, 최영준(Y.J), 전상환이 속한 5인조 발라드 그룹이었으나, 전상환이 얼굴 없는 멤버 겸 프로듀서로 나서 사실상 무대에서는 4인조 그룹으로 활동했다.
세븐데이즈가 와해된 뒤 서재호는 김재석, 하동균, 전상환과 함께 다시 또 다른 그룹 원티드로 2004년에 재데뷔했다. 그러나 같은 해, 불과 데뷔 2개월 만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황망함을 자아냈다.
당시 매니저가 몰던 차량은 앞서 2차로를 주행 중이던 5톤 화물차와 부딪힌 뒤 갓길 가드레일과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고인은 현장에서 삼아했고, 원티드 멤버 김재석과 하동균을 비롯해 코디네이터 등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차량이 심하게 부서져 충격을 더한 바. 경찰은 운전자였던 매니저가 졸음 또는 과속운전을 하다 추돌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했다.
장례식에는 원티드 멤버들은 물론 세븐데이즈로 함께 했던 이정도 함께 했다. 더불어 같은 레이블 소속이었던 가수 고 휘성과 거미까지 참석애 고인을 추모했다.
이후 원티드는 3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했다. 이정은 고인의 빈 자리를 대신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와 관련 당시 원티드는 "우리가 재호를 잊지 않고 항상 가슴에 품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