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진짜 괜찮은 사람’ 이미주가 2주 연속 차이는 친구의 모습에 결국 폭발했다.
10일 방송된 tvN 예능 ‘진짜 괜찮은 사람’에서는 출연자 8인의 속마음이 담긴 ‘첫인상 투표’ 결과가 공개된 가운데 1:1 데이트가 그려졌다.
앞서 이미주 친구 이다혜는 첫인상 투표에서 이관희 친구 하정근을 선택했다. 반면, 하정근은 이다혜가 아닌 강소라 친구 최지은을 꼽아 반전을 선사했다. 미주는 “첫인상 투표를 믿고 다혜는 정근 씨 선택한 것 같다”라며 “첫인상으로 정근 씨 뽑았다. 근데 정근 씨가 말이죠. 마지막에 들어온 지은 씨를 뽑았다. 장도 같이 보고 허리도 잡고 등에 있는 설탕도 털어주면서”라고 울화통을 터트렸다.
그러자 이관희는 “시간이 흐를수록 다혜 씨가 조금 더 정근이를 가지려고 노력했다면 상황이 달라졌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받아쳤고, 미주는 “그것도 맞죠”라며 “아직 처음이니까”라며 진정했다.
[사진]OSEN DB.
영상에는 첫인상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이다혜는 함께 장을 본 하정근을 선택했지만, 하정근은 ‘강소라 친구’ 최지은을 꼽았다. ‘김영광 친구’ 강수진은 ‘허영지 친구’ 신동하를 선택했지만, 신동하 역시 “제일 예뻐서 골랐다”라며 최지은을 택했다.
지예은 친구 김신영은 조세호 친구인 김건우를, 김건우와 김남희 친구 오현진은 이다혜를 선택했다. 모두가 엇갈린 상황 속 최지은이 신동하를 선택하면서 유일하게 연결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러벗들이 추천한 상대와의 1:1 데이트가 진행됐다. 사전 촬영 당시 8인의 스타들은 러벗보증서를 통해 친구들의 데이트 상대를 골랐던 것. 우연한 일치로 김신영과 김건우, 이다혜는 신동하와, 강수진은 오현진, 최지은은 하정근과 데이트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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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와 신동하는 러벗의 추천을 통해 카약을 타게 됐고,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달달한 시간을 보냈다. 이때 이다혜가 강한 햇빛에 “해가 좀 뜨겁다”고 하자 신동하는 다급히 그늘로 이동했다. 허영지는 “갑자기 그늘 드리운 거 봤어?”라고 뿌듯해했고, 미주는 “장난 아니다”라며 입을 틀어 막았다. 이에 강소라는 “미주 씨가 반한 것 같다”라고 웃었다.
그런 가운데 이다혜는 “나는 좀 손이 많이 간다. 근데 나는 내가 친구들이랑 있을 땐 그런 말을 많이 못 들었다. 근데 뭔가 남자 친구들한테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손이 많이 간다고 의지를 많이 하는 걸까”라고 걱정했다. 이를 본 미주는 “하지 말지. 전남친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라고 아쉬워했다.
또 이다혜는 “손이 많이 가는 느낌이 있냐”라고 물었다. 신동하는 “손이 많이 가면 손을 많이 주면 되지”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다혜는 “데이트가 기억에 남고 만족도가 높았다. 대화가 좀 특별하다고 생각했고 그 분이 그런 무드를 갖고 있구나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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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하는 “사실 어제 다혜 씨랑 얘기를 거의 못 해봐서 조금 그래도 이 사람이 이런 사람이구나 알게 돼서 좋았던 것 같다”라고 데이트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데이트가 끝나고 두 번째 속마음 투표에서 신동하는 변함없이 최지은을 선택해 반전을 안겼다.
질끈 눈을 감은 미주는 결국 스튜디오를 벗어나 제작진을 향해 “잠깐만 나한테 왜 그러냐”라고 항의했다.이어 “나는 솔직히 지예은 되게 부럽다. 차라리 (친구가) 안 나오는 게 나은 것 같다”라고 했고, 발끈한 지예은은 “무슨 말 하는 거냐. 방송인데 해야지”라고 받아쳤다.
당황한 허영지는 “지금 부연 설명이 필요하지 않냐”라고 했고, 김남희는 “동하 씨가 데이트하는 동안 마음을 표현하지 않아서 오히려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적당한 선을 지킨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조세호도 “충분히 데이트에 집중했고, 본인이 마음 가는대로 선택한 거다”라고 거들자 이미주는 “맞다. 선택한 거 다 맞고 다 맞다. 근데 왜 2주 연속 다혜가 상처받는 걸로 끝나는 거냐”라고 분노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