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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트 헛스윙-번트 파울-번트 파울’ 복덩이 외인까지 첫 희생번트 시도하다…김경문의 독한 스몰볼→7명이 번트

OSEN

2025.08.1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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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리베라토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 2-2 동점인 7회 무사 1,2루에서 희생번트를 시도하고 있다. 결과는 파울. / 티빙 중계 화면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리베라토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 2-2 동점인 7회 무사 1,2루에서 희생번트를 시도하고 있다. 결과는 파울. / 티빙 중계 화면


[OSEN=잠실, 조은정 기자]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손주영,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로 내세웠다. 3회초 무사 1,2루 한화 하주석이 희생번트를 대고 있다. 2025.08.10 /cej@osen.co.kr

[OSEN=잠실, 조은정 기자]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손주영,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로 내세웠다. 3회초 무사 1,2루 한화 하주석이 희생번트를 대고 있다. 2025.08.10 /[email protected]


[OSEN=잠실, 한용섭 기자] 연패 탈출을 위해 말그대로 총력전이었다. 7명의 타자가 희생번트를 시도하며 극단적인 스몰볼로 점수를 짜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5-4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8일과 9일 각각 1득점에 그치며 LG에 패배했다. 이날 경기 초반부터 주자가 출루하면 희생번트 사인이 나왔다. 

김경문 감독은 3회 두 차례, 5회 한 차례, 7회 세 차례, 9회 한 차례 총 7차례 희생번트를 지시했다.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그만큼 연패 탈출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3회 선두타자 안치홍이 2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최재훈이 초구에 희생번트를 댔고, 1루수가 2루 송구 실책으로 무사 1,2루가 됐다. 하주석이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손아섭의 2루수 땅볼로 적시타 없이 선취점을 뽑았다.

5회 선두타자 최재훈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주석이 또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고, 손아섭의 우선상 2루타로 2-0으로 달아났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손주영,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로 내세웠다. 5회초 무사 1루에서 한화 하주석이 희생번트 타구를 포구한 투수 손주영이 2루를 보고 망설이고 있다. 이후 1루로 송구, 타자주자 아웃. 2025.08.10 /cej@osen.co.kr

[OSEN=잠실, 조은정 기자]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손주영,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로 내세웠다. 5회초 무사 1루에서 한화 하주석이 희생번트 타구를 포구한 투수 손주영이 2루를 보고 망설이고 있다. 이후 1루로 송구, 타자주자 아웃. 2025.08.10 /[email protected]


2-2 동점인 7회 극단적인 스몰볼이었다. 중심타자들도 희생번트를 시도했다. 선두타자 하주석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자, 앞타석에서 2루타를 친 손아섭이 2볼에서 기습 번트를 시도했는데 헛스윙 됐다. 이후 볼넷으로 출루. 

외국인 타자 리베라토가 초구 번트 자세를 잡았는데 볼이 됐다. 이어 2구째 희생번트를 댔는데 포수 뒤로 향하는 파울이 됐다. 3구째 투수의 원바운드 폭투가 되면서 주자가 2루와 3루로 진루하자 강공으로 전환했다. OPS 1.009인 리베라토는 희생번트가 아직 하나도 없다. 리베라토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1사 3루에서 문현빈은 초구 스퀴즈 번트를 시도했는데 파울이 됐다. 2구째는 강공으로 때렸고, 1루수 땅볼이 됐다. 1루수의 홈 송구 때 3루주자 손아섭이 순간적으로 센스를 발휘해 손을 바꿔 태그를 피해 득점에 성공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손주영,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로 내세웠다.9회초 무사 2루 한화 손아섭이 희생번트를 대고 있다. 2025.08.10 /cej@osen.co.kr

[OSEN=잠실, 조은정 기자]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손주영,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로 내세웠다.9회초 무사 2루 한화 손아섭이 희생번트를 대고 있다. 2025.08.10 /[email protected]


한화는 4-2로 앞선 9회초 선두타자 심우준이 좌측 펜스를 맞고 나오는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손아섭이 초구 번트 타울이 됐으나, 2구째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무사 2루에서 안타 한 방이면 득점이 가능하지만, 적시타 없이도 득점이 가능한 찬스를 위해 번트 작전이었다. 1사 3루에서 리베라토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5-2로 달아났다.

5점이 모두 희생번트로 주자를 득점권으로 보내 만들었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연패를 끊기 위해 선수들 모두가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집중력을 보여준 경기였다"고 말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3연패 탈출과 함께 1위 LG와 승차를 2경기 차이로 좁혔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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