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가을·겨울 국내 여행 수요를 촉진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하반기 숙박세일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을편과 겨울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가을편은 20일부터 10월 30일까지, 겨울편은 11월 3일부터 12월 7일까지 운영된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 기간 동안 총 236억원 규모의 숙박할인권 80만장을 배포한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숙박시설에서 7만원 이상 숙박상품을 예약하면 3만원, 7만원 미만 숙박상품은 2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등이 대상이며, 대실 상품이나 미등록 시설은 제외된다.
할인권은 참여 온라인여행사 채널을 통해 1인 1매 선착순 발급되며, 발급 후 매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예약·결제를 완료해야 한다. 사용하지 않은 경우, 다음 날 오전 10시부터 다시 발급받을 수 있다. 예약 취소나 유효기간 경과 시 할인권은 자동 소멸된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특별재난지역편’ 숙박할인권 7만2000장을 20일부터 10월 30일까지 추가 지원한다. 산불·호우 피해지역과 지난해 말 여객기 참사 피해지역이 대상이며, 7만원 이상 숙박상품은 5만원, 7만원 미만은 3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단, 가을편과 중복 발급은 불가능하다.
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이번 숙박세일페스타가 국민의 여행비 부담을 덜고 재난 피해지역의 회복과 지역경제 재도약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가을과 겨울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지역 여행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