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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특검 "김건희 구금장소 서울구치소→남부구치소 변경신청"

중앙일보

2025.08.10 19:07 2025.08.1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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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뉴스1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오는 12일 열리는 김 여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한문혁 부장검사 등 8명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한 부장검사는 서울고검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재수사팀에서 활동했다.

특검팀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지난 7일 572쪽 분량의 구속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고, 이날 오전 276쪽 분량 의견서를 추가로 제출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를 구금 및 유치할 장소를 서울구치소에서 서울남부구치소로 변경하는 내용의 변경신청서도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는 김 여사 배우자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돼 있다.

당초 김 여사는 영장심사 후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구인 피의자 거실에서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었으나 최근 서울구치소 측에서 장소를 바꿔 달라고 요청했다는 게 특검팀 설명이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오전 10시 10분 김 여사에 대한 영장심사를 열어 김 여사의 혐의 소명 정도와 구속의 필요성 등을 심리한다. 김 여사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같은 날 밤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팀은 김 여사를 소환 조사한 지 하루 만인 지난 7일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이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할 경우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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