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기자] 누가 뭐래도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 가운데 하나는 엔씨소프트의 '아이온 2'임에 분명하다. 전작의 완성도와 임펙트가 워낙 강력했기 때문이다. '리니지' 세대부터 젊은 게이머를 아우르는 한국 MMORPG의 명작으로 인정 받은 게 바로 '아이온 2'. 지난 수 년동안 지나친 과금 정책과 일방적인 운영 방식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았던 엔씨소프트가 최근 게이머 시선에 맞춘 듯 자세를 고쳐잡았기에 '미워도 다시 한번' 오픈런이 이번 '아이온2' 흥행에 한 몫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 이하 엔씨(NC))는 8일 라이브 방송 ‘AION2NIGHT’을 통해 개발 중인 신작 MMORPG ‘아이온2’의 주요 콘텐츠를 공개했다.
◆ 다양한 전투 콘텐츠 공개 이번 방송에서는 솔로 플레이용 ‘악몽던전’, ‘봉인던전’, ‘주둔지’, ‘각성전’과 파티 사냥 콘텐츠 ‘원정’, ‘초월’, ‘토벌’, ‘성역’, PvP 경쟁 모드 ‘투기장’, ‘전장’, ‘시공의 균열’, ‘어비스’, 그리고 ‘일일던전’·‘슈고 페스타’ 등 캐주얼 콘텐츠까지 전투 전반을 아우르는 플레이 구성을 선보였다.
◆ 커스터마이징과 대표 던전 시연 커뮤니티에서 주목받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도 현장에서 직접 시연했다. 얼굴, 헤어, 화장, 스타일링, 체형 등 세부 요소까지 조정 가능하며, 월드 내에서도 그대로 구현된다. 이어 아이온 IP 대표 던전 ‘불의 신전’ 플레이를 공개, 8종 클래스 중 4종을 활용해 보스 몬스터 ‘크로메데’를 공략하는 장면이 소개됐다.
◆ 거래소와 이용자 소통 강화 방송에서는 아이온2 거래소 운영 방식을 최초 공개했다. 유료 재화가 아닌 인게임 재화로 거래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김남준 개발 PD는 “이용자가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FGT 참가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히며, 스킬 슬롯 구성, 종족별 서버 분리 기반 RvR 콘텐츠 방향 등 주요 질문에 대한 답변도 전했다.
◆ 출시 목표 아이온2는 언리얼 엔진5 기반으로 개발 중이며, 방대한 PvE 콘텐츠를 특징으로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