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경찰서와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경 112에 “광주 서구 롯데백화점에 폭탄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의 신고가 들어왔다. 광주 서구에는 롯데백화점이 없지만, 경찰은 동구 롯데백화점과 서구 신세계백화점에 각각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폭발물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신고에는 구체적인 폭파 시점은 기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전 10시 30분 개장 예정이던 백화점의 개장을 미루고 직원과 방문객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온라인 협박 글을 올린 중학생과, 유사한 예고 글을 게시한 20대가 각각 제주와 경남 하동에서 검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