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싱가포르의 반도체 장비업체 ASMPT가 중국 선전에 있는 반도체 장비 제조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ASMPT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선전공장 폐쇄는 고객사 요구와 시장 변화에 더욱 적절히 대응하고자 자사의 글로벌 공급망을 최적화하는 차원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ASMPT는 또 이번 결정에 따라 글로벌 제조사업 부문의 비용이 절감되고 민첩성과 회복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이번 공장폐쇄로 직원 약 950명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들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재배치 등과 관련해 정당한 대우를 약속한다고 밝혔다.
ASMPT는 이번 선전공장 폐쇄가 자사의 글로벌 제조사업 부문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말 고대역폭 메모리(HBM) 제조 장비인 'TC본더'의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한미반도체 외 ASMPT와 한화세미텍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 최종적으로 한화세미텍을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