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저속 노화’의 대중화를 이끈 ‘노년내과’ 교수 정희원이 이계호 교수 주장에 대한 반박을 예고했다.
정희원 교수는 지난 10일 “최근 한 방송에서 ‘물을 많이 마시면 심장 전기가 끊겨 사망할 수 있다’,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으면 저나트륨혈증이 생긴다’, ‘저염식은 오히려 위험하다’ 등의 주장이 소개되어 큰 관심과 동시에 많은 분들께 혼란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주변에서 굉장히 많은 질문들을 받고 있는데요”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이와 같은 주장은 의학적으로 과장되었거나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내용이 많으며, 일부는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불필요한 공포심을 유발할 수 있어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서 내일(8월 11일 월요일), 오후 9시에 대한신장학회 이사이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전문의이신 김세중 교수님을 모시고, 해당 내용들 관련하여 라이브 토크 방송을 진행하려고 합니다.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고 전했다.
[사진]OSEN DB.
앞서 지난 6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25년간 식품 속 유해 성분을 추적해온 이계호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는데, 정희원 교수는 이계호 교수가 건강 상식으로 통하던 '하루 2L 물 마시기'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당시 MC 유재석과 조세호가 “하루 2L씩 물 마시면 무병장수하지 않냐”고 묻자, 이 교수는 “2L씩 꼬박꼬박 마시면 건강이 나빠진다”라고 반전 답변을 내놨다. 또 채소, 과일이 좋다고 너무 많이 먹고, 저염식도 극단적으로 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렇게 세 가지를 다 하는 사람은 저나트륨 혈증으로 가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심지어 “저나트륨 혈증에 의한 심장마비로 밤중에 돌연사할 수 있다”고 전해, MC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충격을 안겼다.
이하 전문.
안녕하세요. 정희원입니다.
최근 한 방송에서
"물을 많이 마시면 심장 전기가 끊겨 사망할 수 있다",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으면 저나트륨혈증이 생긴다",
"저염식은 오히려 위험하다"
등의 주장이 소개되어 큰 관심과 동시에 많은 분들께 혼란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주변에서 굉장히 많은 질문들을 받고 있는데요.
그러나 이와 같은 주장은 의학적으로 과장되었거나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내용이 많으며,
일부는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불필요한 공포심을 유발할 수 있어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