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긁혀도 선방쇼 보였던 PSG 돈나룸마, EPL 입성 초읽기... "재계약 결렬->맨유 영입 후보에"
OSEN
2025.08.11 00:05
[사진] 돈나룸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26)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주급 인상을 과도하게 요구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PSG가 돈나룸마를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의 새로운 행선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인 돈나룸마는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PSG의 우승을 견인했다. 특히 준결승 2차전 아스날전에서 결정적인 선방으로 팀의 결승행을 이끌며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PSG 전력 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PSG는 릴 소속 루카스 슈발리에를 영입하며 골키퍼 교체 작업에 착수한 상황이다.
[사진] 돈나룸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브미스포츠’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발밑 기술이 뛰어난 골키퍼를 선호한다. 슈발리에는 이 조건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ESPN’ 역시 “PSG는 특급 골키퍼 두 명을 동시에 보유하지 않으려 한다”고 전했다.
돈나룸마는 잔류 의사를 밝혔지만, 재계약 조건으로 대폭적인 연봉 인상을 요구하다 거절당했다.
현재 주급 21만 3292파운드(약 4억 원)를 받는 그는 구단 최고 수준의 계약을 원했다. PSG는 이를 거절했고,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기본급을 줄이고 보너스를 늘리는 조건을 제안했으나 돈나룸마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조건 차이를 좁히지 못한 PSG는 그와 결별 수순에 들어갔다. ‘기브미스포츠’는 “PSG는 돈나룸마를 2600만 파운드(약 485억 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안드레 오나나의 대체자를 찾는 맨유가 그를 데려올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사진] 돈나룸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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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