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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사면·복권, 李대통령에게 감사"

중앙일보

2025.08.11 00:14 2025.08.11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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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조국혁신당이 11일 8·15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이 발표된 뒤 이재명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다. 15일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형 생활을 해온 조국 전 대표는 이날 특별사면·복권 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고심 어린 결정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조 전 대표가 치유의 공기를 호흡하게 된 건 국민 덕분”이라며“혁신당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드린다. 누구보다 국민에게 감사드린다”라고도 말했다.

김 대행을 비롯한 당직자들은 이날 회견에 앞서 단체로 고개 숙여 인사를 하기도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과 의원들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 전 대표 8·15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앞서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김 대행은 “빛의 혁명으로 정권교체가 이뤄졌고 국민주권 정부가 출범했기에 (조 전 대표 사면·복권이) 가능했다”며 “내란으로 정권을 망가뜨리려던 대한민국에 위로와 통합의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검찰독재, 검찰권 오남용 피해 회복에 함께해준 대한민국 학계, 종교계, 시민사회 원로분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이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완전한 회복과 국민주권 정부 성공을 뒷받침할 개혁에 강한 동력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민주 진영 모두 힘을 모을 때다. 혁신당이 선봉에 서겠다”며 “혁신당은 국민이 명령한 내란 청산, 검찰개혁 등 개혁 과제 완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전 대표의 향후 활동 계획과 관련해서는 “정확한 것은 저희가 말씀드릴 수는 없겠지만 당분간 걱정해 주신 당원과 국민들을 찾아뵙지 않을까 싶다”며 “조 전 대표와 상의해 당에서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고 동시에 내란 청과 개혁 과제 완수에 집중하면서 당의 인프라를 튼튼히 세우는 일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대표의 서울·부산시장 선거 출마설에 대해서는 “너무 앞서가는 이야기”라며 말을 아꼈다. 이어 “지금 중요한 건 내년 지방선거보다는 내란 청산과 개혁 과제를 향해서 어떤 일을 해 나가느냐, 그 중심에서 당과 조 전 대표가 어떤 구심점의 역할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서도 “너무 앞서간 이야기”라고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조 전 대표 등이 포함된 83만 6687명의 광복절 특별사면안을 재가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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