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조은정 기자]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4회말 1사 1루 두산 안재석이 우익선상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2.07.09 /[email protected]
[OSEN=고척, 이후광 기자] 영하 14도 한파에 강원도 화천으로 떠났던 ‘제2의 김재호’ 안재석(두산 베어스)이 이번 주 1군에 합류해 홈팬들 앞에서 전역 인사를 할 예정이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조성환 감독대행은 지난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취재진과 만나 “안재석 선수를 늦어도 이번 주에는 1군에 등록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조 대행은 “아마 요일을 특정할 수는 없는데 이번 주 안에는 안재석 선수를 꼭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주 우리가 홈 6연전(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이라 홈팬들에 전역 인사를 시킬 계획을 하고 있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서울고 출신의 안재석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김재호(2004년) 이후 17년 만에 두산이 1차 지명한 우투좌타 내야수다. 입단 당시 ‘제2의 김재호’로 불리며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실제로 롤모델 김재호에게 지도를 받으며 기대를 모았지만,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2023년까지 3시즌 통산 222경기 타율 2할2푼6리 113안타 6홈런 36타점 58득점을 남기는 데 그쳤다.
안재석은 2024년 1월 8일 강원도 화천군에 위치한 15사단 신병교육대로 입대했다. 하필이면 추위가 절정(영하 14도)인 날에 입대가 결정되며 한파주의보 속 부대로 향했다. 다행히 1년 7개월의 시간이 별 탈 없이 빠르게 흐르면서 7월 7일 마침내 전역을 명받았다.
안재석은 전역을 하루 앞둔 7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거행된 ‘천재 유격수’ 김재호의 은퇴식에서 전광판 영상을 통해 김재호와 두산 팬들에게 인사하며 늠름해진 자태를 선보인 바 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7회말 1사 두산 안재석이 달아나는 좌월 솔로 홈런을 날린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3.04.22 /[email protected]
안재석은 전역 후 이천으로 향해 몸을 만든 뒤 재활군에서 대학팀과 두 차례 연습경기를 가졌다. 그리고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8월 5일 상무전 4타수 2안타 1득점, 7일 상무전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수비는 주 포지션인 유격수를 비롯해 3루수까지도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안재석은 향후 1군에서 어느 포지션을 맡게 될까. 현재 유격수는 이유찬, 3루수는 루키 박준순이 자리를 잡은 상황.
조성환 대행은 “안재석의 포지션은 계속 고민을 하고 있다. 일단 선수의 몸 상태를 직접 볼 필요가 있다”라며 “퓨처스팀 코칭스태프의 리포트, 영상을 봤을 때 아주 몸을 잘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열의도 넘쳐 보였다. 실제로 여러 준비가 잘 돼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제 실제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8회초 2사 2루 상황 두산 안재석이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2023.04.16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