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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적이다"…'SON의 시대 시작' 손흥민의 데뷔전에 들썩이는 MLS

OSEN

2025.08.11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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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손흥민(33, LA FC)이 미국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그의 첫 경기에 미국, 일본 등 온 세계가 많은 관심을 쏟았다.

손흥민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카고 파이어와 원정 경기에 후반 16분 교체 투입됐다.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특유의 스피드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LA FC가 1-2로 뒤진 상황에서 손흥민이 박스 안 돌파로 카를로스 테란의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키커 데니스 부앙가가 이를 마무리하며 2-2 동점을 만들었고, 승점 1을 챙겼다. 후반 31분 상황이었다.

손흥민 덕분에 LA FC는 패배를 면하고 승점 1이라도 챙길 수 있었다.

MLS 공식 홈페이지는 "손흥민 시대가 MLS에서 공식적으로 시작됐다"라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 중에는 한국 국가대표 유니폼과 토트넘, 레버쿠젠 시절 유니폼을 입은 이들도 있었고, 일부는 눈시울을 붉혔다”고 전했다.

일본 매체 ‘사커킹’은 “손흥민은 이번 여름 새로운 도전을 위해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MLS 역사상 최고액의 이적료 2600만 달러(약 345억 원)로 LAFC에 합류했다”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지난 7일 LA 홈구장 BMO 스타디움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했다. 그후 불과 사흘 뒤 시카고 교외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매체는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은 곧바로 벤치 명단에 들었고 후반전에 새 팀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25분 1-2가 됐으나 손흥민의 특유의 스피드가 위협적이었다. 후반 36분 공간 침투로 PK를 얻어냈다”고 손흥민의 이적과 데뷔전 활약상을 정리했다.

손흥민은 "데뷔 주간은 정말 특별했다. 승점 3점을 못 따 아쉽지만 경기에 나서 행복하다. MLS를 성장시키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또 다른 일본 매체 ‘골닷컴’은 “사상 최고액으로 MLS 도전, 큰 주목을 받은 손흥민이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는 2-2 무승부. 손흥민이 PK를 얻는 데 공헌했다”고 주목했다.

한편 LAFC는 오는 17일 오전 8시 30분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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