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튀르키예 서부 발르케시르 지방에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면서 불안이 커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3분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이날 오전까지 여진 237차례의 여진이 관측됐다. 이 가운데 10건은 규모 4.0 이상이었다.
알리 옐리카야 내무장관은 전날 밤늦게 지진 현장인 슨드르그 마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물 16채가 붕괴했으며 1명이 사망하고 29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모스크 첨탑 2개도 부서졌다.
옐리카야 장관은 "무너진 건물에서 2명이 자력으로 탈출했고 4명이 신속하게 구조됐지만 81세 노인 1명이 구조 직후 숨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에 돌아가도 되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며 "눈에 띄는 균열 같은 문제나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집 안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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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