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네덜란드 총리와 통화…"반도체 동맹, 내실있는 협력"(종합)
양국관계서 교역·투자·AI·사이버안보 등 협력 심화키로
(서울·브뤼셀=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정빛나 특파원 =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딕 스호프 네덜란드 총리와 취임 후 첫 통화를 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통화에서 스호프 총리는 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한국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양국 간 우호 협력관계가 더욱 긴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사의를 표하며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이자 반도체 동맹으로서 보다 내실 있는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각급에서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자"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이어 최근 양국 관계에서 교역, 투자, 인공지능(AI), 사이버안보 등 제반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이 이뤄졌음을 평가하며 앞으로 다방면에 걸쳐 교류와 협력을 심화하도록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다.
스호프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한국과 네덜란드는 국제무대에서 협력해왔으며 우리가 수년간 소중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온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날 통화에서 안보·교역·반도체·해상풍력 에너지와 같은 여러 부문에서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의 북한과 군사협력 현안도 언급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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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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