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김이준이 새로운 청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가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매 회차 부스터를 달고 흥행 질주 중이다. 이러한 상승세를 이끈 주역으로 신예 김이준을 빼놓을 수 없다.
극 중 그는 한양체고 럭비부의 부주장 오영광 역으로 변신, 전작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 이어 다시금 존재감을 형형하게 드러내는 중이다. 이 가운데, ‘트라이’ 5-6회에서 그가 날린 드롭킥이 안방극장을 제대로 명중시켜 뜨거운 감동과 재미를 불러일으켰다.
오영광(김영광 분)에게 찾아온 예상 밖의 위기는 전개를 절정으로 몰아갔다. 바로 그가 준비해온 경찰 공무원 시험, 실업팀과의 연습 경기 일정이 겹치게 된 비운을 맞게 됐기 때문.
그동안 오영광은 럭비 선수로서 핑크빛 미래를 그리는 대신 공시 준비라는 돌파구를 찾았다. 저조한 팀 성적으로는 높은 현실의 벽을 넘을 수 없다 생각했고, 자신이 선수로서 지닌 가능성도 없다 느꼈던 것. 이에 그가 연습 경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 팀원들과의 갈등도 당연하게 뒤따라와 팽팽한 긴장감을 드리웠다.
이후 오영광은 공시생이 아닌 한양체고 럭비부원으로 돌아왔다. 스스로 잠재력을 깨우게 한 감독 주가람(윤계상 분)과의 대화, 럭비부의 진심 어린 응원이 담긴 롤링페이퍼가 그를 경기장으로 향하게 만들었다.
이를 통해 오영광은 럭비를 하며 느꼈던 환희와 설렘, 가슴 벅찼던 순간들을 떠올렸고 마침내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은 럭비라는 사실을 깨닫기도. 오영광이 써 내려간 청춘의 한 페이지는 시청자들에게도 뭉클함과 희열을 안겨주기에 충분했으며, 더 나아가 앞으로 펼쳐질 다음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김이준은 작중 인물과 하나된 열연을 선보였다. 오영광이 느낀 불안감과 괴로움, 기쁨과 쾌감 등 다양한 감정의 본질을 생생하게 살린 그의 연기는 높은 몰입감도 견인했다. 이 덕분에 보는 이들은 캐릭터의 서사에 더욱 깊게 공감하며, 꿈을 향해 전진하는 청춘에게 응원을 전했다.
연기뿐만 아니라, 김이준의 훤칠한 비주얼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훈훈함을 자아낸 마스크, 럭비복을 멋스럽게 소화한 피지컬까지 더해지자 비로소 럭비부 브레인 오영광이 완벽하게 구현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트라이’로 빛나는 청춘의 얼굴을 꺼내든 김이준. 논스톱 행보를 걷고 있는 그의 또 다른 활약상은 어떠할지 궁금증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