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3, LAFC)을 미국으로 보낸 토트넘에 비상이 걸렸다.
ESPN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을 대체하려는 토트넘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이 매체는 “맨체스터 시티 윙어 사비뉴가 토트넘행을 원한다. 토트넘도 적극적으로 사비뉴 영입을 추진 중”이라 보도했다.
문제가 생겼다. 맨체스터 시티는 사비뉴를 쓸 생각이 없지만 라이벌 토트넘에게 보낼 생각은 없다. ESPN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른 팀에서 도전하려는 선수를 막지 않는다. 맨시티는 사비뉴가 토트넘행을 원한다면 이적료 5천만 파운드(약 7천억 원)을 요구할 생각”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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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뉴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48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맨시티는 사비뉴 이적에 대비해 새로운 선수를 찾고 있다.
토트넘은 비상이 걸렸다. 당장 손흥민의 빈자리가 너무 크다. 토트넘은 8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4로 완패했다.
손흥민의 이적 이후 첫 실전이었다. 손흥민 자리에 브레넌 존슨이 뛰었지만 만족스럽지 못했다. 존슨이 왼쪽 측면에서 과감한 돌파나 결정적인 움직임도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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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은 지난 10시즌 동안 핵심이었다. 이제 그는 떠났고, 젊은 선수들이 있다. 우리는 여전히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팀을 확실히 향상시킬 수 있는 선수를 찾는다면 영입할 것”이라며 기존 선수들에게 믿음을 주지 않았다.
토트넘 팬들 역시 “쏘니 때문에 MLS까지 찾아봤다. 손흥민이 여전히 25살처럼 빠르더라. 왜 2-3년 더 뛸 수 있는 쏘니를 팔았나”라며 토트넘을 비판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