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타케시 코치 2군행’ KIA, 투수 코칭스태프 개편…‘토미 존 수술’ 주승우 등 선수 10명·코치 2명 1군 엔트리 말소
KIA 타이거즈 정재훈 코치.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주승우가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되면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주승우를 비롯해 10명의 선수와 2명의 코치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KBO는 11일 1군 엔트리 등록 현황을 발표했다. 이날 토미 존 수술을 받는 것이 결정된 주승우를 비롯한 10명의 선수가 2군으로 내려갔다.
주승우는 올 시즌 42경기(44이닝) 2승 2패 5홀드 16세이브 평균자책점 2.45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10일 두산전에서 투구 도중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자진강판했고 결국 수술을 받게 됐다.
NC는 트레이드로 영입한 홍종표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김한별을 콜업했다. 삼성은 김대우, 김대호, 김재성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LG, KT, SSG도 각각 박명근, 강현우, 채현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올스타전 키움 히어로즈 주승우. /OSEN DB
KIA 타이거즈 정재훈 코치. /OSEN DB
KIA는 선수 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에도 변화가 있었다. 코칭스태프 부분 개편을 단행하며 정재훈 코치와 나카무라 타케시 코치가 1군 등록이 말소됐고 이정호 코치와 이해창 코치가 1군에 콜업됐다. 또한 트레이드로 영입한 투수 김시훈이 2군으로 내려갔다.
최근 2연패에 빠진 KIA는 올 시즌 50승 4무 50패 승률 .500 리그 6위를 기록중이다. 5위 KT(54승 4무 52패 승률 .509)와는 1게임차로 여전히 가을야구 경쟁을 이어갈 수 있는 위치지만 후반기 들어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후반기 성적은 5승 1무 10패 승률 .333으로 리그 9위에 머무르고 있다.
KIA는 평균자책점 리그 7위(4.42)에 머무르고 있다. 선발 평균자책점 6위(3.96), 불펜 평균자책점 9위(5.12)로 선발과 불펜이 모두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선수단 쇄신을 위해 투수 파트를 중심으로 코칭스태프 부분 개편을 진행했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정재훈 코치와 타케시 코치는 각각 퓨처스 투수 코치와 배터리 코치를 맡으며 유망주 선수 육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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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준영([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