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특의 누나가 유산의 경험을 힘겹게 털어놓자 문세윤은 “저도 이런 얘기를 방송에서 한 적 없지만 숨길 얘기도 아니고. 우리 아이들도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해준 적 있다. 저희도 유산을 했다. 8주였다. 그때 정말 집안이 휘청할 정도로 굉장히 힘들었다”라며 유산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문세윤은 “아내가 가장 힘들어했다. 정말 강력하게 (아기 심장이) 뛰지 않냐. (병원에 갔는데) 어느 순간 심장이 안 뛰는 것이다. 아기의 심장은 멈췄는데 내 심장은 너무 빨리 뛰더라”라며 상심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아내가 우선이라 태연하게 연기를 했지만 굉장히 힘들었다. 몇 달 갔던 것 같다. 온 가족이 아파했다. 해줄 수 있는 말이 없었다. ‘당신 잘못이 아니야’, ‘건강한 아이가 올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긍정적인 생각들이 피어나더라. 어느 순간”이라고 자신의 경험을 설명한 후 “슬픔이 오래 가진 않고 좀 더 일찍 찾아왔다. 절대 자책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