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태원이 딸의 미국 결혼식 참석을 위해 비자 인터뷰를 앞둔 모습이 공개됐다.
김태원은 미국 비자 발급에 재도전했고, 인터뷰까지 열심히 연습해서 약속 장소를 찾았다.
보통 5~10분이면 마무리되는 가운데, 김태원은 1시간 30분이 지나도 나오지 않았다. 결국 모습을 드러낸 김태원은 "과거에 있던 40년 전 대마초 사건이 변호사한테 듣기로는 '그건 문제가 안 된다'고 했다. 이렇게 변호사가 얘기했는데, 이 영사는 젊은 친구인데 그거부터 다시 시작하는 느낌으로 얘기하더라. 거절이다"며 "영사가 심사를 끝내는 게 10~12개월이 걸린다고 했다. 인터뷰 위해서 연습한 질문은 하나도 안 나왔다"며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사진]OSEN DB.
한국 범죄경력 회보서, 한국 수사경력 회보서를 보내라고 했다고. 김태원은 "이걸 궁금해하더라. 40년 전과 지금 사이에 또 무슨 범죄 경력이 있냐고 묻더라. 없다고 그러니까 범죄경력 회보서까지 다 같이 보겠다고 했다"며 "40년 전에 그 사건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안 했다는 건 믿을 수 없다고 했다. 그 사람 입장에선 날 모르니까 그럴 수 있다. 다른 건 허무한 건 없고, 내 딸한테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김태원은 "나 좀 쉬어야 될 것 같다.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면 털어야 할 것 같다. 병 걸리면 큰일난다"며 자리를 떠났다.
장장 6개월간의 간절한 두드림에도 미국 비자의 문을 열리지 않았고, 동료 연예인들은 "충격이다 너무 속상하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