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한지민 언니’ 정은혜, 사회 단절 후 상태 악화 “조현병에 시선강박증까지 겪어”(동상이몽2)[순간포착]

OSEN

2025.08.11 06:58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임혜영 기자] 정은혜가 사회와 단절된 후 더욱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다운증후군 작가 정은혜, 조영남의 신혼이 공개되었다.

정은혜의 어머니는 “교육적으로 할 수 있는 건 다 해본 것 같다. 도시에 있는 큰 학교부터 시골의 작은 학교. 그다음은 대안학교를 갔다. 학교를 그만두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대안학교에서 축제가 있었다. 부모님들도 다 보러 오라고 해서 갔다. 은혜가 안 보이는 것이다. 찾아다녔더니 깜깜한 은혜 교실에서 뭐가 움직이길래 봤더니 은혜였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은혜가 쭈그리고 앉아서 교실 바닥에서 편지를 쓰고 있었다. ‘엄마 빨리 와’, ‘보고 싶어’, ‘아빠 어서 오세요’ 이런 편지다. 글을 통해 은혜가 얼마나 힘들고 외로운지 알 수 있었다. 그렇게 교육을 포기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어머니는 “교육의 효과는 은혜한테 ‘나는 장애인이야’ 그런 정체성을 만들어준 것 같다. 의기소침해지고. 순식간에 20살이 되었다”라고 말했고, 아버지는 “성인이 된 은혜는 갈 곳이 없었다. 동굴 속에서 살았다. 은혜 작가의 방”이라고 덧붙였다.

정은혜는 방으로 숨었고, 점점 더 사회와 단절되고 상태가 악화되었다. 정은혜는 “그때 힘들었었다. 시선강박증도 있었고 조현병도 왔었다. 고인 김광석과 대화도 했다”라고 당시에 대해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임혜영([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