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대선배’도 감동 먹었다! “쏘니, MLS 데뷔전 날 생각나게 해”
OSEN
2025.08.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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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3, LAFC)의 미국무대 데뷔는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줬다.
토트넘 대선배 로비 킨(45)이 손흥민의 미국 데뷔에 남다른 소감을 전해 화제다. 킨 역시 2002년부터 2008년까지 토트넘에서 뛰었고 이후 2011년 LA 갤럭시로 이적하며 미국무대를 밟았다.
손흥민의 데뷔전을 본 킨은 “내 데뷔전을 자랑스럽게 만든 순간이었다. 손은 더 많은 것을 이룰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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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출신 레전드 킨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시대 전에 토트넘 득점을 책임졌다. 그는 2002년부터 2008년까지 토트넘에서 197경기를 뛰면서 80골을 넣었다. 리버풀로 이적했던 그는 2009년 토트넘으로 돌아와 41경기에서 11골을 더 넣었다.
토트넘 통산 138경기서 91골을 넣은 킨은 구단대표 레전드 중 한 명이다. 다만 프리미어리그 454경기서 173골을 넣은 손흥민의 기록에는 미치지 못한다.
킨은 2011년 LA 갤럭시로 이적해 2016년까지 125경기서 83골을 넣어 위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그때만 해도 프리미어리거가 MLS로 진출하는 것에 부정적인 시대였다. 그만큼 미국이 축구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리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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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은 토트넘 후배이자 글로벌 슈퍼스타 손흥민의 미국행에 큰 자부심을 느꼈다.
LAFC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MLS 시카고 파이어전에서 2-2로 비겼다.
손흥민의 미국무대 데뷔전이었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손흥민은 후반 16분 교체로 투입돼 역사적인 첫 경기를 뛰었다. 시카고 원정경기였지만 손흥민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많았다. 그만큼 손흥민은 미국에서도 슈퍼스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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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데뷔전부터 폭발적인 스피드를 보여주며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손흥민은 골 욕심을 내지 않고 MLS 데뷔골 기회를 부앙가에게 양보했다. 부앙가의 슈팅으로 LAFC가 2-2로 비겨 패배위기에서 벗어났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