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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이 KIM 잔류 원한단 말 전혀 없다.. 여전히 이적설 난무 "AC밀란 0순위 영입 후보는 김민재"

OSEN

2025.08.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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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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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영입생'에게 밀리는 모양새다. 흔들리는 입지로 인해 그의 이적설이 연일 나오고 있다. 세리에A 복귀설이 나왔다.

이탈리아 라 레푸블리카는 11일(한국시간) “AC밀란이 말릭 티아우를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매각하기로 했다. 이적료는 보너스 포함 4000만 유로(약 647억 원)”라며 “대체자로 조반니 레오니, 피에트로 코무초, 김민재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AC밀란은 경험과 기량 면에서 김민재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고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 시절 압도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은 바 있다. 이미 실력이 증명된 만큼 AC밀란 입장에선 안정적인 선택지다.

김민재는 꾸준히 잔류를 어필하고 있지만 다음 시즌 좁아질 입지를 고려하면 이적을 염두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시즌 그는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수비 주축 활약했다. 공식전 43경기 출전해 팀 내 수비수 중 최다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 부상과 컨디션 난조가 겹쳤다. 실수가 늘었고 경기력도 눈에 띄게 떨어졌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인테르전에서 실점으로 이어진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며 바이에른 탈락 원인으로 지목돼 비난을 받았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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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내내 몸을 아끼지 않는 헌신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경기 때 나온 실수로 김민재는 평가 절하 대상이 돼야 했다.

지난 시즌 말미부터 바이에른이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면 김민재를 현금화할 것이란 보도가 잇따랐다.

여기에 바이에른이 리그 정상급 센터백 요나탄 타를 영입하면서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김민재는 8일 토트넘과의 프리시즌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콤파니 감독은 전반에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선발로 내세웠다. 김민재는 후반 22분이 돼서야 2군 선수들과 함께 교체로 투입됐다.

바이에른 전문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타와 우파메카노가 2025-2026시즌 초반 주전 센터백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김민재가 교체 신세를 마다하는 만큼 남은 이적시장에서 새 팀을 찾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막스 에베를 단장은 “현 스쿼드에 만족하지만, 이적을 요청하는 선수가 있다면 상황을 다시 판단하겠다”라고 밝혔다.

바이에른은 이미 김민재를 방출 명단에 올렸기에 '이적을 요청하는 선수'에 김민재가 포함될 것이라고 현지 매체는 추측하고 있다.

당초 5000만 유로(약 810억 원)였던 김민재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567억 원)로 낮춰진 상황이다. 그만큼 바이에른은 김민재를 매각하고 싶은 의지가 강한 것이다. 

만약 김민재가 입장을 바꿔 AC밀란으로 향한다면 이는 2023년 7월 나폴리를 떠난 이후 2년 만의 세리에A 복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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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를 원하는 곳은 많다.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등 다수의 구단이 김민재를 주시 중이다.

김민재는 특히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와 연결된 바 있다.

갈라타사라이 소식에 정통한 알리 나치 쿠추크 기자는 지난 달 26일 '스카이스포르' 방송 패널로 나서 “갈라타사라이가 왼쪽 센터백 보강을 위해 김민재 측과 접촉했다. 그를 영입할 수 있을지 재정력도 체크하고 있다”라며 “개인적으로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본다. 하지만 빅터 오시멘 때도 마찬가지였다. 임대 형식으로 김민재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갈라타사라이는 바이에른 측에 “조건이 맞는다면 김민재 영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쿠추크 기자는 덧붙였다.

독일 매체 ‘TZ’도 지난 달 12일 “김민재가 갈라타사라이의 영입 후보에 올랐다. 1년 임대를 제안했고, 완전 이적 옵션 포함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은 김민재 임대보단 완전 매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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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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