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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母 “26살에 낳은 다운증후군 딸, 나락에 떨어진 느낌”(동상이몽2)[순간포착]

OSEN

2025.08.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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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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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정은혜의 어머니가 딸을 낳았을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다운증후군 작가 정은혜, 조영남의 신혼이 공개되었다.

정은혜의 어머니는 “은혜 낳았을 때 26살이었다. 저는 장애인을 처음 봤다. 얼마나 당혹스러웠겠냐. 1990년대 사회 분위기는 장애인들이 사회에 나오지 않았다. 다운증후군 아기를 내 품에서 처음 보게 됐으니 당혹을 넘어 삶이 나락에 떨어진 느낌이었다. 굉장히 울면서 지냈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울다가 든 생각이 ‘왜 맨날 이렇게 슬프지’ 하면서 저를 돌아봤다. 아기 은혜는 잘 자고 나도 내 몸은 그대로 건강하고. 내가 슬픈 이유는 사람들의 시선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어머니는 “어디든 다녔던 것 같다. 저는 은혜가 너무 사랑스러웠다”라며 당시 싱글맘으로서 열심히 살았다고 말했다.

그때 어머니의 앞에 지금의 남편이 등장했다. 그렇게 재혼하게 된 정은혜의 어머니. 정은혜의 아버지는 “처음 만났을 때 아우라가 보였다. 고귀해 보였다. 다운증후군 딸을 부끄러운 존재가 아니라 당당한 존재로 하는 모습이 너무 섹시해 보였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임혜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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