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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때 계부에 성적 학대 당한 女 “母, 그럴 사람 아니라며 덮고 살자고”(오은영스테이)[순간포착]

OSEN

2025.08.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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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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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계부의 나쁜 죄질에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

11일 방송된 MBN ‘오은영 스테이’에는 계부에게 성적 학대를 받았다고 밝힌 사연자가 등장했다.

‘천륜’은 계부로부터 당한 만행을 털어놨다. 그는 9살 때부터 12살 때까지 3년 간 계부로부터 성적 학대를 받았다고 밝혔다. ‘천륜’은 “제 기억에 사진을 찍었다. 새아빠가 말하길 ‘치마 입을 때 속옷을 입지 마라’라고 해서 늘 그렇게 있었다”라는 끔찍한 기억을 떠올렸다. 모든 부녀가 그렇게 지내는 줄 알 정도였다고.

이후 중학생이 된 ‘천륜’은 “엄마한테 말을 했다. ‘나는 너무 미안하지만 순결을 잃었다. 내가 이성 교제를 조심스럽게 여기길 원하면 새아빠한테 가서 따져’라고 했다. 엄마가 ‘새아빠 그럴 사람 아니다’라고 했다. 등교할 때 차에도 뛰어들어보고 육교를 건널 때는 내려다도 봤다. 나한테 외상이 생기면 좀 알아줄까"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냉전처럼 지내다가 다 지나간 일인데 덮고 살자고 했다. 그 말에 응했다. 이미 엄마와 새아빠는 이혼한 상태였다”라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지게 했다.

‘천륜’은 “저희 집이 이사를 안 갔다. 새아빠가 쓰던 가구, 화장실 이런 게 똑같은 상황에서 잊으려고 하는데 어제 일어난 일처럼 너무 생생한 것이다. 생각하다 보면 꿈에도 나오고”라며 힘들어했다.

‘천륜’은 “지금은 아주 노인이시겠지만 아직도 내 어린 모습이 담긴 걸 가지고 계실까 (궁금하다)”라고 말했고, 고소영은 “너무 죄질이 (나쁘다). 그런 영상으로 협박을 할 수도 있고”라며 안타까워했다.

오은영은 “인간으로서 상상할 수 없는 트라우마를 겪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어머니로부터 받은 상처 또한 덜하다고 할 수 없을 것 같다”라고 위로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MBN ‘오은영 스테이’


임혜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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