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MBN ‘오은영 스테이’에는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신도 논란이 있었던 강지섭이 출연했다.
강지섭은 JMS에 대해 “이상한 점이 있었다. 일단 예배를 못 하게 한다. 서른 개 정도 교육이 있는데 그걸 들어야 예배를 드릴 수 있다더라. 찬송을 이상하게 부른다. 트로트를 개사해서 부른다. 그럼에도 다닌 이유는 사람들이 너무 순수하고 좋았다. 엘리트들이 많았다. 좋은 대학교. 의심보다는 ‘이런 사람도 있구나’ 했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OSEN DB.
이후 강지섭은 코로나19 때부터 해당 종교에 나가지 않았지만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공개와 맞물려 논란이 일게 되었다. 그는 “소속사 대표까지 ‘아니라고 목에 팻말 걸어놓고 다녀’ 하더라. 세상 믿을 사람 하나 없구나. 논란 이후 지인, 인맥이 다 끊겼다. 잠을 자고 일어나면 눈 뜰 때마다 두려운 것이다. 심장이 철렁 앉고 왜 이런 억측을 들어야 하지. 내가 이 세상이 있으면 안 되나,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강지섭은 “누나, 어머니가 걱정이 많았다. 나쁜 생각을 할까 봐. 무지함이 나의 죄였다”라고 덧붙였다.
강지섭은 논란 이후 해명을 했음에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며 “아니라고 얘기했는데도 다 소용이 없었다. 액자를 찢어서 불에 태우든지 했어야 했는데 찢기지 않는 소재더라. 그게 더 (논란이 됐다). 거짓말이라고 하더라. 그냥 입을 닫아버렸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해야 한다”라고 조언했고, 강지섭은 “진심으로 바란다. 저 같은 피해자가 없길 바란다”라며 자신을 옥죄어 온 낙인을 찢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