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 이규한♥41세 솔비, 핑크빛 만남 “처음부터 여자로 느꼈다”(‘오만추’)

[사진]OSEN DB.

[OSEN=강서정 기자] 배우 이규한이 가수 솔비를 향한 호감을 내비쳤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Joy·KBS2·GTV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에서는 솔비와 이규한 커플의 달콤한 데이트가 차례로 공개됐다. 이날 이규한을 선택한 솔비는 이규한만 남아서 다행이었다고 했다. 

이규한은 “오늘은 진짜 당연히 솔비랑 데이트 할 줄 알았다. 그때는 차에서만 잠깐 얘기를 한 거라”라고 했다. 

솔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대화가 너무 딥하고 그렇기만 하면 재미없을 것 같다. 장난치는 것도 재밌고 그랬다”고 했다. 

이규한은 식사하던 중 마늘을 들고는 “오늘 나랑 키스 안 할 거지?”라는 농담을 했다. 이어 솔비는 “오빠는 날 언제부터 여자로 느꼈냐”고 물었다. 

[사진]OSEN DB.

이에 이규한은 “너는 처음부터 여자였지. 나는 지난번에도 얘기했지만 8년 전에 예능할 때 아쉬웠다. 한 번도 사담을 나눠본 적도 없었다”고 했다. 솔비가 “만약 우리가 그때 회식을 했다면 그때 내 연락처를 물어봤을 거야?”라고 묻자 이규한은 “당연히 물어봤지”라고 답했다. 

솔비는 “이게 되게 뭔가 새롭다”고 했고 이규한은 “그때 솔비가 머리가 짧았다. 그때 모습이 문득 나더라고”라고 말했다. 이규한은 “나는 기본적으로 밝고 위트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말하자 솔비는 “그게 딱 나다”라며 웃었다. 

이규한은 솔비에게 "어떤 마음으로 ‘오만추’에 나왔냐”고 물었다. 솔비는 “방송에서 썸 타고 싶어서 나왔다. 결혼생각도 있다. 내 나이가 있는데 비혼주의가 아니다”며 “나는 예전에 ‘우리 결혼했어요’에 앤디 오빠랑 출연한 적이 있다. 그때 난 좋았던 게 방송에서 대놓고 좋아하는 감정을 표현하고 같이 데이트하고 그런 게 좋았다”고 회상했다. 

[사진]OSEN DB.

하지만 이규한은 혼란스럽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나도 오랜만에 방송을 하는 거고 남녀가 데이트 하는 프로그램은 처음이니까 좀 혼란스럽다. 내가 어떻게 해야 하고. 이런 진지한 마음이 생길지 몰랐다. 편지 쓰는데 설레더라. 나도 이렇게 오랜만에 손편지 쓴 게 오랜만이고”라고 말했다. 

솔비는 “‘우결’했을 때 후회안하는게 내가 하고 싶은 표현을 다 했다. 카메라가 있는데 어디까지 솔직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데 지금이 아니면 또 솔직할 수 없겠다라는 마음으로 했다”라고 했다. 

이후 이규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솔비는 솔직하게 본인과 상황을 잘 표현하는 사람 같아서 훌륭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강서정([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