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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할' 민수오빠 또 나왔다...오은영도 못 고쳤네, 여전히 남편 감시하는 아내 (우리는 잉꼬부부)[종합]

OSEN

2025.08.11 17:01 2025.08.1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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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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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남사할' 민수 오빠가 또다시 부부 예능에 떴다. 

지난 11일 저녁 8시 방송된 tvN STORY 부부 고민 거울 치료 드라마 테라피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 7회에서는 ‘남사할(남자 사람 할아버지) 민수 오빠’로 화제를 모은 이후, 올해 초 송사에 휘말린 근황까지 전했던 경력직 고민 부부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2024년 ‘나 왔네, 형’으로 SNS를 강타했던 경력직 고민 부부가 출연하자 스튜디오는 술렁였다. 재연 연기를 맡은 하희라는 “어린 시절부터 너무 많은 상처를 받으며 살아서 내면의 아픔이 많은 분이었다.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마음이 아팠다”라고 털어놨고, 최수종은 “숨 막히는 삶 속에서도 책임감으로 하루하루를 버티는 인물이었다. 이 분을 보면서 존경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드라마 테라피가 시작되자 아내의 오랜 남사친과 그의 동거녀까지 한 집에서 4명이 사는 기묘한 동거 생활이 공개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한 사건을 계기로 남사친과 동거녀가 집을 떠났지만, 아내가 남편 외도를 의심하며 출근길 택시 동행은 물론 핸드폰까지 압수하는 등 기상천외한 에피소드가 이어졌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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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량한 남편과 24시간 감시 태세의 아내, 엇갈리는 진술 속에 정신과 전문의 김지용은 “아 진짜 뒷목 잡겠다”라며 “살아있는 정신과 교과서”라고 진단했고, 깊은 정신 병리까지 관찰된다고 분석했다. 이혼 전문 변호사 박은주 역시 현실 도피에 빠진 아내를 향해 촌철살인 조언을 던졌다. 특히 아내는 남편의 돈은 철저히 관리하면서도 남사친 ‘민수 오빠’에게는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했으며, 그에게 ‘토끼’라는 애칭까지 사용하는 등 남편의 속을 태웠다.

이번 재연에는 2회 주인공인 배우 남편 김형민이 특별 출연해 남사친 캐릭터를 열연했고, 실제 ‘민수 오빠’가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또한 최수종이 극 중 예쁜 여자 연예인을 보며 감탄하는 장면에서 지나친 몰입으로 하희라가 “저 표정 뭐냐?”라고 날카롭게 반응하는 등 현실 부부 케미도 웃음을 안겼다.

자존감이 바닥인 아내와 집착에 지친 남편, 그리고 유례없는 ‘남사친’ 캐릭터가 만들어낸 역대급 사연.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고딩엄빠5', '무엇이든 물어보살', '오은영의 결혼지옥'에 이어 또다시 부부 예능에 출연한 이들 부부를 향해 고개를 내젓고 있다. 

한편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는 실제 부부들의 사연을 드라마 형식으로 재구성해, 최수종과 하희라가 각각 남편과 아내 입장에서 리얼하게 연기하며 문제 해결 솔루션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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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STORY 제공


박소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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