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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찰·노동부, '감전사고' 포스코이앤씨 압수수색

중앙일보

2025.08.11 17:03 2025.08.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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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포스코이앤씨 송도사옥. 뉴스1

경찰이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감전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포스코이앤씨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전담팀은 12일 오전 9시부터 고용노동부와 합동으로 포스코이앤씨 인천 송도 본사와 하청업체인 LT삼보 서울 사무실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경찰과 노동부는 이번 압수수색에 총 70여 명을 투입했다.

지난 4일 오후 1시 34분쯤 경기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현장에서 지하 물웅덩이에 설치된 양수기 펌프를 점검하려던 30대 미얀마인 근로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의식 불명에 빠졌다.

앞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현장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총 4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지난 5일 반복된 중대재해 사고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일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면허취소, 입찰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 보고하라고 지시했고, 경기남부청은 같은날 18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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