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준형 기자] 12일 오전 서울 용산아이파크몰 내 용산 CGV에서 영화 '살인자 리포트'(감독 조영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살인자 리포트’는 특종에 목마른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 분)에게 정신과 의사 영훈(정성일 분)이 연쇄살인을 고백하는 인터뷰를 요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조여정과 정성일 두 베테랑 배우의 숨 막힐 정도로 치열한 연기 대결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배우 조여정이 미소 짓고 있다. 2025.08.12 / [email protected]
[OSEN=유수연 기자] 조여정이 '살인자 리포트'를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12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살인자 리포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조여정, 정성일, 조영준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살인자 리포트'(감독 조영준, 제공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소니픽쳐스인터내셔널프로덕션, 제작 위드에이스튜디오·엠아이케이스튜디오·플루토스토리그룹, 배급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는 특종에 목마른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에게 정신과 의사 영훈(정성일)이 연쇄살인을 고백하는 인터뷰를 요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조여정이 연기한 백선주는 특종이 간절한 베테랑 기자로, 연쇄살인범 영훈에게 일대일 인터뷰 제안을 받고 위험한 인터뷰에 참여하는 인물이다.
작품 참여 계기에 대해 조여정은 “정말 본 적 없는 형식의 영화였다. 1:1 인터뷰 만으로 영화가 이루어질 수 있고. 또 상당히 충분한 긴장감으로 2시간이 꽉 채워지는 게 놀라웠다. 시나리오 자체가 굉장한 몰입감이었는데, 그만큼 저에겐 무서웠다. 이걸 정말 해낼 수 있을까. 숨을 곳이 없는 기분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래서 고민을 좀 많이 했다. 결국 저라는 배우에게 책을 주셨을 때, 뭘 보고 뭘 믿고 주셨을까. 그 믿음을 믿고 가고 싶었다"라며 "그리고 정성일 오빠랑은 드라마에서 짧게 한번 했는데, 기억이 참 좋았었다. 성일이 오빠가 하면 믿고 의지하고 함께 나올 수 있겠다 싶었다. 실제로도 그랬다. 촬영하며 굉장히 의지를 했고, 제가 도전해 보길 잘했다, 싶더라"라고 털어놨다.
연기 고충도 전했다. 그는 "저녁에 숙소 가서 자려 하면 이마 근육이 너무 아픈 거다. 촬영 초반에는 '이마 정말 아프다' 싶었다. 그 정도로 제가 이 작품에 신경을 많이 쓰는구나 싶었다. 겁이 나기도 했다. 내내 이걸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