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리그의 프린스턴대학이 오는 가을학기부터 연소득 25만 달러 이하 가구 학생에게 등록금을 전액 면제한다. 7일 프린스턴대학은 학생 재정 지원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자격을 갖춘 학생들은 등록금 뿐 아니라 각종 경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프린스턴대학측은 연소득 15만 달러 이하 가구의 학생에게는 등록금 뿐 아니라 생활비, 기숙사비, 개인 경비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대학측은 “전체 학부생의 약 69%가 지원 자격을 갖춘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학부생당 재정 지원은 8만 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대학측이 밝힌 소득 기준에 해당하는 학생들은 매 학기 등록금이 면제된다.
한편, 프린스턴대학교측에 따르면 올해 학비는 6만5210달러(1년 기준)다. 또 숙박비, 식비 등 생활비까지 합하면 연간 9만718달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