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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항공모함 일본 기항…2021년 이어 두 번째

연합뉴스

2025.08.1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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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서 합동훈련… 자위대 함정에 英전투기 착함도
영국 항공모함 일본 기항…2021년 이어 두 번째
태평양서 합동훈련… 자위대 함정에 英전투기 착함도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영국 항공모함 '프린스오브웨일스'호가 12일 일본 가나가와현 주일미군 요코스카기지에 기항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영국 항공모함의 일본 기항은 약 4년 전인 2021년 '퀸 엘리자베스'호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프린스오브웨일스 항모전단은 기항 전 태평양에서 일본 자위대가 함께하는 합동 훈련에도 참여했다.
영국군은 이 훈련에서 짧은 활주로를 갖춘 자위대 호위함 '가가'에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자국의 함재 전투기 F-35B를 착함했다.
닛케이는 "일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북러 협력, 중국의 군비 증강 등으로 유럽과 공통의 안보 과제를 안고 있는 가운데 영국과 선행해 방위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국은 이미 정보보호협정과 군수물자 상호 지원을 돕는 물품·역무 상호제공 협정(ACSA)을 맺고 있으며 지난해는 방문군 지위협정과 유사한 상호접근협정(RAA·일본명 '원활화 협정')도 체결했다.
또 일본은 영국, 이탈리아와 함께 오는 2035년을 목표로 차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도 진행 중이다.
닛케이는 "자위대는 영국군 이외에도 유럽 각국의 군과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며 "해상자위대가 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맹국과 지난해 함께한 합동 훈련은 18회로 전년의 10회보다 80%나 늘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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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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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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