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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가 돼야 한다" 더 이상 막내들 아니다…위기의 3위, '윤고황손' 책임감 중요해졌다

OSEN

2025.08.1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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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손호영, 한태양, 윤동희, 황성빈, 장두성 061 2025.08.10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손호영, 한태양, 윤동희, 황성빈, 장두성 061 2025.08.10 / [email protected]


[OSEN=조형래 기자] “이제 젊은 선수들, 주전으로 나서는 선수들이 리더가 돼야 한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 지난 주 홈 6연전에서 우천 취소 1경기 제외하고 1승 4패에 그쳤다. 4위 자리를 다투면서 3위 롯데를 노리고 있던 KIA와 SSG를 상대로 당한 패배들이었기에 더 뼈아프다. 3연패 수렁에 빠졌고 5~6경기 차이 간격을 유지하던 4위권과 승차는 3경기 차이로 좁혀졌다. 3위 자리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오는 12~14일에는 대전 한화 3연전을 치르고 첫 2경기에서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 현재 리그 최강의 원투펀치들을 만난다. 3연패의 수렁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 알 수 없는 상황. 모두가 현재 롯데를 위기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지금의 위기가 초래됐다. 그리고 이는 전준우의 부재부터 시작됐다. 전준우는 지난 5일 사직 KIA전 1회 주루플레이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그동안 통증을 관리하면서 뛰고 있었고 직전 고척 키움 3연전에서도 2경기에서 선발 제외되기도 했다.하지만 결국 근육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았고 오는 18일 재검을 받고 복귀 시점을 정할 예정이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나균안이, 방문팀 SSG는 최민준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황성빈이 1회초 SSG 랜더스 에레디아의 타구를 잡고 나균안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8.08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나균안이, 방문팀 SSG는 최민준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황성빈이 1회초 SSG 랜더스 에레디아의 타구를 잡고 나균안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8.08 / [email protected]


전준우가 차지하던 비중은 생각 이상으로 컸다. 물론 전준우가 올해 팀 내 결승타 공동 1위(11번)의 역할을 해주고 있었지만, 기존 선수들이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전준우가 이탈한 경기부터 무득점 경기가 2번, 1득점 경기가 1번이었다. 

선수단의 리더 역할이야 김민성 등 베테랑들이 해줄 수 있다. 그러나 당장 김민성은 매일 경기에 나서는 주전이 아니다. 그라운드 위에서 리더가 지금은 중요한 시점이다. 김태형 감독은 현재 주전으로 나서고 있는 젊은 선수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전준우가 빠진 이후 “고참들은 뒤에서 다독거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 지금 라인업에서 뛰고 있는 젊은 선수들이 리더 역할을 해야 할 때다. 미팅 때도 얘기를 했는데 지금 뛰는 젊은 선수들 쪽에서 리더가 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나균안이, 방문팀 SSG는 최민준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고승민이 5회말 2사 만루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고 있다. 2025.08.08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나균안이, 방문팀 SSG는 최민준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고승민이 5회말 2사 만루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고 있다. 2025.08.08 / [email protected]


지난해 롯데의 히트상품이었던 ‘윤고나황손’은 올해 풀타임 2년차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승엽은 극심한 슬럼프로 2군으로 내려가 있다. 1군에 남아 있는 윤동희 고승민 손호영 황성빈은 올해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고생했고 지난해 폭발적인 페이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윤동희는 현재 우측 대퇴 사두근(허벅지 앞쪽) 통증을 안고 있다. 고승민은 여러 포지션을 오가는 과정 속에서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지 못하는 중이다. 황성빈과 손호영도 페이스가 올라올 듯 올라오지 않는다. 

이제 막 풀타임을 치르면서 경험을 쌓고 있다. 손호영을 제외하면 모두 20대 초중반의 젊은 선수들이다. 이제 이들은 더 이상 선수단에서 막내라고 볼 수 없다. 지난해처럼 마냥 어린 선수들이라고 치부할 수 없는, 팀의 중심이다. 팀의 상황이 이들에게 좀 더 책임감과 성숙함을 요구하고 있다.

[OSEN=고척, 박준형 기자]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키움은 김윤하를,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6회초 1사 1,2루 롯데 손호영이 외야플라이 아웃된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5.08.02 / soul1014@osen.co.kr

[OSEN=고척, 박준형 기자]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키움은 김윤하를,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6회초 1사 1,2루 롯데 손호영이 외야플라이 아웃된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5.08.02 / [email protected]


김태형 감독은 이들을 강하게 키우고 있다. 그리고 지금 위기도 이들이 이겨내고 극복해야 팀도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 과연 난세의 롯데를 젊은 선수들이 타개해 나갈 수 있을까.

12일 롯데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를 만난다. 에이스 알렉 감보아가 출격한다. 상대 선발 투수는 코디 폰세다.

[OSEN=고척, 최규한 기자] 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키움은 정세영, 방문팀 롯데는 박세웅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2사 1, 3루 상황 롯데 윤동희 선제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은 손호영이 김태형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8.03 / dreamer@osen.co.kr

[OSEN=고척, 최규한 기자] 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키움은 정세영, 방문팀 롯데는 박세웅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2사 1, 3루 상황 롯데 윤동희 선제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은 손호영이 김태형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8.03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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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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