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손아섭은 한화의 1위 탈환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화는 트레이드 마감인 7월 31일 NC 다이노스에 현금 3억원과 2026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손아섭을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KBO 통산 최다안타 1위인 손아섭을 영입해 톱타자 고민을 해결하고자 했다.
옆구리 부상에서 회복 중이던 손아섭은 트레이드 이후 지난 7일 KT 위즈전에 처음 출장했다. 대타로 나와 볼넷을 기록했다. 그리고 8일 LG전부터 톱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손아섭은 LG와 3연전에서 매 경기 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LG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한화의 3연패를 끊는데 앞장섰다. 2타점과 함께 홈에서 아웃타이밍이었는데 주루 센스를 발휘해 득점까지 올렸다. 한화는 5-4로 승리했다. 손아섭이 한화 유니폼을 입고 출장한 4번째 경기에서 드디어 승리를 맛봤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손주영,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로 내세웠다.7회초 1사 3루 한화 문현빈 1루수 야수선택 출루 때 3루주자 손아섭이 센스있는 슬라이딩으로 득점을 올리고 있다. 2025.08.10 /[email protected]
한화는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로 손아섭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손아섭은 “부담감이 있다. 크다. FA로 이적해 보고, 그전에는 워낙 인기 팀(롯데)에서도 해보고 했지만 이번이 정말 부담감은 제일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며칠 동안 사실 밤잠도 좀 설치고 했는데, 저를 필요로 해서 한화 이글스랑 김경문 감독님께서 영입을 해 주신 거기 때문에, 부담감은 제가 짊어져야 되는 거고, 아직까지는 어느 팀이 됐든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지금의 부담감을 이겨내보겠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2007년에 롯데에 입단했고, 통산 정규시즌 2138경기 출장했지만 하직 한 번도 한국시리즈는 뛰어보지 못했다. 트레이드 당시 한화는 1위였다. 손아섭이 한국시리에서 뛸 수 있는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손주영,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로 내세웠다.9회초 무사 2루 한화 손아섭이 희생번트를 대고 있다. 2025.08.10 /[email protected]
손아섭은 “사실 경기가 너무 많이 남아 있다. 보셨다시피 1승이 안 될 때는 정말 힘들다. 오늘도 정말 마지막까지 힘들게 1승을 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지금 한국시리즈를 생각할 그럴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든 내가 여기 와서 보탬이 되고 잘 영입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한 경기 한 경기가 지금은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1위 LG에 2경기 뒤처져 있다. 손아섭은 “한 경기 한 경기 정말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어야한다. 지금 한국시리즈 포스트시즌 이런 걸 이야기할 단계도 아닌 것 같고, 어떻게든 빨리 연승 분위기로 갈 수 있도록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화는 이번 주 롯데, NC를 차례로 만난다. 공교롭게 손아섭이 이전에 뛴 친정팀들이다. 손아섭은 “지금 상대팀도 사실 생각할 여유가 없다. LG든 롯데든 NC든, NC도 곧 만날텐데,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무조건 롯데든 NC든 다 이기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손주영,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로 내세웠다.3회초 1사 2,3루 한화 손아섭이 땅볼로 선제 타점을 올리고 있다. 2025.08.10 /[email protected]